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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콘셉트 포토.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요즘 가장 뜨거운 이름, 리센느. ‘YoYo’, ‘Pinball’처럼 팀의 색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음악부터 감각적인 세계관과 디테일까지, 그 중심에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프로듀서 김혜수가 있습니다. 버클리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고 음악을 만들던 그는 이제 코딩과 웹, 게임까지 넘나들며 자신이 상상한 세계를 직접 구현하고 있죠. 좋아하는 일이라면 끝까지 파고들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대담해지는 사람. 코스모폴리탄의 FFF(Fun, Fearless, Female)와 함께 김혜수의 Fun한 집요함과 Fearless한 선택, 그리고 그가 그리고 있는 리센느의 다음 장면을 들었습니다.
Fun, Fearless, Female
프로듀서 김혜수의 이야기. 사진 코스모폴리탄.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이사 겸 프로듀서, 더풀킴 김혜수입니다.
당신은 Fun한 사람인가요, Fearless한사람인가요?
확실히 ‘FUN’한 사람인 것 같아요.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애초에 즐길 수 없는 일은 오래 붙잡고 있지 못하거든요. 저에게 재미는 단순히 가볍게 즐겁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더 깊이 파고들게 만드는 힘이자,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에 가깝죠. 결국 제가 어떤 일을 오래 사랑하고 완성할 수 있는 이유도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재미를 발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가장 Fun한 순간은?
저는 무슨 일이든 항상 진심으로 대하는 편이에요. 작업물 하나에도 남들은 눈치도 못 채겠다 싶은 디테일까지 넣으며 오래 고민하곤 하죠. 요즘엔 많은 분들이 콘텐츠 안에 숨겨둔 디테일까지 봐 주시고, 여러 콘텐츠를 통해 저희 아티스트 리센느를 좋아해 주실 때 정말 큰 희열을 느껴요. 만든 사람의 진심과 바라보는 사람의 애정이 만나는 순간이랄까요.
살면서 가장 Fearless 했던 적
원래는 매사에 돌다리를 천만번쯤 두드린 뒤에야 하나 넘어가는 성격이에요. 근데 의외로 인생이 뒤바뀔만한 큰 선택 앞에선 두려움이 사라지나 봐요.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던 제가 유학을 꿈꾸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결심했다든지,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일주일 만에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왔던 순간이라든지요. 그리고 최근 가장 Fearless했던 순간은 아무래도 기획사를 함께 차려보자는 학교 선배의 제안을 수락한 것? 사실 여러 번 거절했는데 “나 한 번만 믿어봐” 라는 마지막 한마디에 “그래요!” 라고 답을 해 버렸어요. 하하.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다가오면 대담해지나 봐요.
Producer
프로듀서 김혜수의 이야기. 사진 코스모폴리탄.
프로듀서 김혜수의 이야기. 사진 코스모폴리탄.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작곡을 공부하다 제작까지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사실 전공은 퍼포먼스과 재즈피아노였어요. 저는 예술이란 결국 어떤 형태로든 같은 곳을 향해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것을 세상 밖으로 꺼내놓는 방식이 조금씩 다를 뿐인거죠. 제게는 그 방식이 어느 날에는 연주였고, 어느 날에는 작곡이었던 거예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프로듀싱이 되어 있고요. 표현하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그 마음에 가장 잘 맞는 언어를 찾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덕후의 심장을 울린 리센느의 수록곡들이 모두 이사님의 작품이죠. ‘Pinball’, ‘Yoyo’...어떻게 만들어진 곡인가요?
리센느 앨범 커버 사진.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YoYo’, ‘Pinball’ 두 곡 다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렸던 곡이에요. 흔히 듣던 노래들의 결과는 달랐기 때문에 회사를 설득하는 과정도 꽤 길었죠. 하지만 저는 이 곡들이 리센느라는 팀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YoYo’는 지금의 멤버들이 연습생이던 시절부터 품고 있던 곡이에요. ‘우리는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하는 그룹을 만들 거다’라고 멤버들과 주변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들려줬던 노래거든요. 아직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았던 시절, 리센느의 미래를 먼저 그려보게 해준 곡이라 더욱 각별한 애착이 있답니다.
그럼 ‘YoYo’가 최애곡인가요? 만들었던 곡 중에 가장 마음이 가는 곡이 있다면요.
‘YoYo’ 포함해서 모든 곡은 저마다 태어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곡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마음이 머무는 곡을 고르자면, ‘CRASH’, ‘MVP’, ‘Love Echo’를 꼽을 수 있겠어요. 멤버들이 힘들거나 지친 날에 이 노래를 들으며 잠시라도 위로받길 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했거든요.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음악은 완성한 후에도 곁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곡을 들을 때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을 멤버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거든요.
요즘은 리센느 시대죠. 이사님과 리센느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리센느 콘셉트 포토.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 콘셉트 포토.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장 가까운 목표는 레전드 연말 무대 만들기! 무대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머릿속에 향기가 오래 남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누군가 되돌아보았을 때 ‘그해 연말에는 리센느가 있었지’라고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만큼요. 사실 연말 무대 위의 리센느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도파민이 터져요. 아이디어도 넘치고요. 오히려 지금은 그 의욕을 조금 자제하고 있어요(웃음).
리센느 멤버들이 이사님에게 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리센느 콘셉트 포토.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가 상을 받은 다음 날이었어요. 멤버들이 제 방에 상과 함께 작은 쪽지를 놓고 갔더라고요. 그 쪽지에 원이가 ‘상 받으신 것 축하한다’며, ‘이사님을 비롯한 더뮤즈 모든 식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앞으로 계속 증명해 드릴게요’라고 적혀있었는데, 그걸 보고 펑펑 울었어요. 상은 분명 리센느가 받은 것이고, 그 나이라면 멤버들끼리 한껏 기뻐하고 즐겨도 충분한 순간이잖아요. 그런데 그 기쁨을 자신들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가장 먼저 함께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공을 돌리고 또 증명해 내겠다는 말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기특했어요.
리센느의 음악은 청각적 경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후각적인 향이 느껴지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리센느의 다음 앨범은 어떤 향으로 대중들에게 기억에 남으면 좋을까요?
리센느는 어떤 향을 입혀도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도화지 같은 그룹이에요. 그래서 매번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어떤 향을 더할 것인지 오래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 향이 화려하든 은은하든, 따뜻하든 차갑든, 결국에는 모두에게 오래도록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센느가 아닌 이사님의 음악을 생각하면 어떤 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나요?
제 음악의 향이라니, 사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질문이에요. 굳이 표현해 본다면 어떤 향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베이스 향료로 기억되고 싶어요. 스스로를 너무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다른 색과 향을 만났을 때 그 매력을 더 깊고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향이요.
넘쳐나는 Kpop 곡들에서, ‘나만의 음악’은 어떤 식으로 만드시나요.
리센느 콘셉트 포토.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 콘셉트 포토.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은 결국 한 사람이 지금까지 들어온 수많은 소리와 살아온 환경, 관계, 감정과 취향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기보다, 내 안에 축적된 것들이 나라는 필터를 통과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죠. 거기서 만들어낼 차별점은 단순히 특별한 기술이 아닌 내가 살아온 시간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만든 음악을 먼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이에요. 나도 사랑하지 못하는 음악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어렵다고 믿거든요. 결국 ‘나다운 음악’은 내 취향과 감정을 끝까지 의심하지 않고 사랑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음악 외적으로도 코딩과 홈페이지 만들기, 옷 입히기 게임도 직접 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사님은 어떻게 완전캐(?)가 되신거죠?
제가 완전캐(?)는 절대 아니지만, 매사에 진심인 성격 때문에 이것 저것 많은 일을 하게 됐어요. 무언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끝까지 해내려는 편이거든요. 학창 시절에도 조별 과제가 나오면 친구들이 항상 저와 같은 조가 되기를 원했답니다. 하하. 코딩은 사실 중학생 때부터 취미로 했고요. 그래서 리센느 관련된 코딩 작업은 업무로 생각이 안 들어요. 그냥 재밌게 하는거죠. 홈페이지를 활용해 재미있는 기획을 만들자고 자주 마케팅팀에 조르면서요. 코딩도 음악과는 전혀 다른 언어처럼 보이지만, 머릿속에 있는 세계를 실제로 구현한다는 점에서는 꽤 닮았거든요. 상상한 것을 눈앞에 꺼내놓는 과정 자체를 좋아하는 성격이죠.
요즘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저는 하고 싶은 게 한 달에도 두세 번씩은 새로 생기는데요. 요새는 오케스트라 음악에 푹 빠져 있어서 오케스트라 음악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쉽지 않겠지만요. 하하.
이사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었음 하나요?
매사에 진심이고 남들이 그냥 지나칠 법한 디테일까지 함께 집요하게 바라봐주시는 분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변태적일 만큼 디테일에 집착할 수 있는 분들이요(웃음). 저는 작은 차이가 결국 결과물의 인상을 바꾼다고 믿거든요. 한 번 더 보고, 한 번 더 고민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팀원분들이 모두 그런 분들이에요. 각자 가진 능력도 뛰어나고, 자신의 영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저는 종종 지금 계시는 팀원들을 ‘어벤져스 군단’이라고 부릅니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생기는 힘을 믿어요.
Dear. Female
동시대를 살아가는 Female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우리에게는 각자 저마다의 속도와 방식이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아주 오래 돌다리를 두드린 뒤에야 한 걸음을 내딛고, 누군가는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망설임 없이 뛰어들기도 하죠. 어느 쪽이든 틀린 방식은 아니에요. 신중함도 용기이고, 과감함도 용기니까요. 저 역시 돌이켜보면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이 길을 한번 믿어보고 싶다는 마음, 이 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이 저를 다음 장면으로 데려다주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것을 끝까지 사랑해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세상이 정해놓은 속도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느라, 마음속에 있는 작은 열망을 너무 쉽게 접지 않으셨으면 해요. 오래 품어온 진심은 결국 자신만의 색이 되어 세상에 남는다고 믿거든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겁게,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대담하게 자신의 길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센느 미공개 사진
이사니무가 사랑으로 찍은 리센느의 미공개 필름 사진을 코스모에서 단독으로 공개합니다.
김혜수 이사가 직접 촬영한 리센느.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혜수 이사가 직접 촬영한 리센느.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혜수 이사가 직접 촬영한 리센느.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혜수 이사가 직접 촬영한 리센느.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혜수 이사가 직접 촬영한 리센느. 사진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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