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도 날씨를 탄다? 거 참, 섹스하기 좋은 계절이네!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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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도 날씨를 탄다? 거 참, 섹스하기 좋은 계절이네!

사계절이 뚜렷한 이 나라, 그만큼 언니들의 섹스 날씨 취향도 다양했다! 그래서 이 계절에 섹스하면 뭐가 좋은데?

김지현 BY 김지현 2022.03.25
어차피 실내에서 할 건데(?) 뭐가 그리 다르겠냐고 생각했건만, 섹스가 이토록 날씨를 탈 줄은 몰랐다. 더워서 좋고, 더워서 싫고. 추워서 좋고, 추워서 좋다! 유독 이 계절에 하는 섹스가 기억에 남는다는, 그래서 매해 이 계절이 기다려진다는 언니들에게 물었다. 섹스하기 좋은 계절이란 언제야?
 
 

햇빛 아래 누워서 보송하게! - 봄

봄의 여유를 만끽하는 방법은 바로 섹스란 걸 아시나요? 전 봄에는 밤보다 낮에 하는 섹스를 더 좋아해요. 꿀 같은 주말 오후나 휴일 낮, 사랑하는 사람과 햇볕 좋은 방에 누워서 하는 섹스요! 몇 년 전, 백수 시절 춘곤증이 몰려와 남자친구와 방에 누워서 졸다가 섹스를 하게 됐어요. 낮에 하는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날씨 때문인지 어딘가 나른하고 몽롱했죠. 섹스도 섹스였지만, 가장 좋았던 건 그 후였어요! 서로 원 없이 즐긴 채 옷을 입지도 않고 나체로 누워 꼭 껴안고 낮잠을 잤는데 그렇게 보송한 행복은 처음이었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따뜻한 온도였거든요. 그 뒤로 이른바, 봄 섹스를 얼마나 기다리는지 몰라요. 물론 창문까지 열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까지 맞이한다면 베스트겠지만, 여긴 도시니까 꾹 참아야죠. - 송지현 (가명) / 30세
 
 

흠뻑 젖을 때까지! - 여름

이사하기 전, 예전 자취방에 에어컨이 한 번 고장 난 적이 있어요. 하필 한여름이라 에어컨 기사님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고치려면 최소 2주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당시 집순이 집돌이였던 저희는 최대한 밖에서만 데이트를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호텔에서 자는 것도 하루 이틀이었죠. ‘오늘은 그냥 참아볼까?’하고 밤늦게 집으로 갔는데 낮의 열기가 아직도 집안 곳곳에 남아있더군요. 찬물로 샤워를 하고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는데, 덥다며 서로 밀어내며 장난을 치다가 분위기가 잡혔죠.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 섹스가 너무 좋은 거예요! 언제 샤워했냐는 듯땀으로 흠뻑 젖은 채 몸이 맞부딪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고요. 열대야가 심했던 여름이라 붙어있기만 해도 짜증날 것 같았는데 기대를 안해서였을까요? 그 뒤로 저희 커플은 조금 핫한(?) 섹스를 즐기게 됐어요. 아, 운동 좋아하는 사람만 그 기쁨을 알 수도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 정수영 (가명) / 27세
 
 

선선하게, 센치하게! - 가을

가을은 정말 분위기가 다하는 것 같아요. 특히 섹스할 때요! 낮에는 카디건이 덥게 느껴지고, 밤에는 꼭 입어야만 하는 그런 서늘한 날씨에 하는 섹스 말이죠. 딱 이맘때쯤이 되면 집안의 공기도 바뀌어요. 난방을 틀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여름 잠옷을 입고 있기엔 집안 공기가 살짝 차갑게 느껴지거든요. 날씨는 건조하지만, 가을이 주는 센치함 때문일까요? 오히려 여름이나 겨울보다 둘 다 좀 더 적극적이게 되더라고요. 더 격정적으로 하게 되고… 그래서인지 지금 애인과 했던 섹스 중 손에 꼽는 베스트 순간들은 모두 가을에 했던 섹스예요. 섹스가 끝난 후 살짝 창문을 열어둔 채 꼭 껴안고 자는 게 가장 좋아요. 건조함에서 오는 따뜻함이 있거든요. 이건 봄에도, 여름, 겨울에도 절대 느낄 수 없는 분위기죠.  - 문희영 / 30세
 
 

추우니까, 꼭 붙어서 - 겨울

영화 〈소공녀〉에 주인공 남녀가 겨울에 난방이 안되는 집에서 섹스를 하려다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봄에 하자’며 서로를 다독이는 장면이 나와요. 물론, 저도 그런 얼음장 같은 환경에서 섹스를 하는 게 좋다는 건 아니예요. 겨울 섹스가 좋은 이유는 바로 그 과정에 있죠. 데이트를 할 때부터 추워서 서로 꼭 붙어있게 되거든요. 그러다 같이 따뜻한 집에 들어가서 몇 겹을 두텁게 입었던 옷을 하나둘씩 벗겨내는 그 과정이 너무 짜릿해요. 새삼 남자친구와 제가 정말 특별한 사이가 된 것 같달까요? 마치 척박한 벌판을 걷다가 안전한 동굴에 도착한 느낌이죠. 그땐 정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그래서인지 겨울 데이트 후 마지막 코스로 하는 섹스가 그 어떤 계절보다 더 애틋하고 짜릿하게 느껴지더군요. - 고아라 (가명) / 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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