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냉장고에 넣었을 뿐인데 상한다고? 채소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는 법 8
냉장고 속 채소가 유독 금방 시들거나 물러지는 이유가 뭘까? ‘잘못 보관해서’. 채소는 수분과 온도에 민감하다. 보관 방법만 바꿔도 신선도를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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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타월을 활용해 수분 조절하기
채소가 빨리 상하는 가장 큰 원인은 수분이 많아서다. 잎채소류(상추, 깻잎, 시금치 등)는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종이타월로 감싸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자. 수분 흡수와 공기 순환을 동시에 도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채소별로 구분해 보관하기
채소마다 최적의 보관 조건이 다르다. 예를 들어, 토마토는 냉장보다는 실온 보관이 적절하며, 감자는 햇빛을 피한 서늘한 장소에 둬야 전분 성분이 유지된다. 반면, 브로콜리나 오이는 냉장보관이 적합하므로 같은 채소라도 조건에 맞게 구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인터넷에 쳐보자. 1분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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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보다는 통풍이 되는 비닐 활용하기
대부분의 채소는 숨을 쉬기 때문에 완전히 밀폐된 용기보다는 숨구멍이 있는 봉투나 약간 구멍을 낸 비닐봉지에 넣는 게 좋다. 채소도 숨을 쉰다. 비닐에 구멍을 뚫으면 채소의 호흡 작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어 부패를 늦출 수 있다.
에틸렌 가스를 내뿜는 과일과 분리 보관하기
사과, 바나나, 토마토 등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이 가스는 채소의 숙성과 부패를 가속화한다. 상추, 브로콜리, 당근 같은 채소는 에틸렌에 민감하므로 이들과는 반드시 떨어뜨려 보관해야 한다. 부모님이 학창 시절에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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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무는 껍질째 보관하되, 잎은 잘라내기
뿌리채소인 당근, 무, 비트 등은 잎을 잘라내고 껍질째 보관하자. 더 오래 단단한 상태로 유지된다. 잎이 붙은 채로 보관할 경우, 잎이 뿌리에서 수분을 계속 빼앗아서 전체적으로 쉽게 마르거나 물러진다.
냉장고 온도는 1~4도 사이로 유지하기
채소는 저온 환경에서 신선도를 잘 유지하지만, 0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기 쉽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냉장고 보관에 적절한 온도는 1~4℃이며, 특히 신선 식품 칸이나 야채칸을 이 온도에 맞춰 사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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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이나 고수처럼 향이 강한 채소는 물에 살짝 담근 후 보관
깻잎, 고수, 미나리와 같이 향이 강하고 수분에 민감한 채소는 줄기를 물에 살짝 담가 병에 꽂아두자. 이렇게 냉장 보관하면 시드는 걸 방지하고 향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입 부분은 랩으로 감싸 수분 손실을 줄여주자. 깻잎 먹기 쉽지 않네.
냉장고 청결 유지하기
채소가 상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냉장고 내부에 남은 세균과 곰팡이다. 채소칸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지 않도록 하며, 채소 주변에 신선도 유지를 돕는 활성탄 탈취제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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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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