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치킨은 못 참지! 치킨을 살 덜 찌고 건강하게 먹는 꿀팁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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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껍질에는 기름이 많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닭다리 껍질을 제거하면 지방 섭취량을 최대 30~4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껍질을 벗기면 바삭한 식감을 포기해야 하지만 껍질만 벗겨도 상당히 건강한 치킨이 된다 .

강호동 옆에는 이수근이, 장도연 옆에는 박나래가 함께하듯 치킨에는 콜라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이별해야 한다. 콜라 속 설탕은 인슐린을 자극해 지방 축적을 돕는다. 식사 중 인슐린이 급상승하면 체지방 합성이 활발해지는데, 콜라의 당분이 바로 그 촉매다. 차라리 탄산수나 얼음물로 대체하자. 입도 개운해지고, 포만감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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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먹기 5~10분 전에 식이섬유 많은 채소를 먼저 먹자. 혈당이 오르는 걸 억제할 수 있다. 혈당이 천천히 오르면 인슐린도 적게 분비되고, 지방도 덜 쌓인다. 특히 양배추는 위를 보호하면서 아삭아삭 씹는 맛도 좋다.

원래 치킨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 국룰이다. 하지만 요즘은 구운 치킨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로 익힌 치킨은 칼로리가 최대 40% 낮다. 구운 치킨은 튀김옷이 없어 속이 촉촉하고, 훨씬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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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표면에 있는 기름을 키친타월로 눌러 제거하면 칼로리를 약 15%나 줄일 수 있다. 바삭함은 약간 줄지만 충분히 맛있다. 손가락도 안 미끄럽고, 덜 느끼하다.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닦으면 1조각당 약 20~50kcal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긴 통닭보다는 작은 조각으로 잘게 나눠진 치킨을 고르자. 시각적 단위가 많아지면 뇌는 ‘많이 먹었다’고 착각한다. 행동심리학에서도 작게 나눠 먹는 음식이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줄인다는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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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치킨은 스포츠 중계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먹어야 더 맛있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보면 더 많이 먹게 된다. 시청각 자극을 동시에 받으면 포만감을 느끼는 뇌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 TV나 유튜브는 끄고 음악을 듣거나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먹자.

치킨은 본래 단백질 중심 식품인데, 떡볶이, 감자튀김, 맥주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지방 합성률도 올라간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딱 치킨만 먹자. 하, 그래도 치즈볼은 참기 힘든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