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RITY

노출과 성적 장면이 가득하다고? 오스카 5관왕 ‘아노라’, 아직 안 본 사람?

202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오스카 5관왕까지 거머쥔 화제작 ‘아노라’.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수상 소감에서 ‘성 노동자’를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뜨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3.06

배경은 ‘스트립 클럽’

영화 <아노라>

영화 <아노라>

뉴욕의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계 여성 아노라. 어느 날 철없는 러시아 재벌 2세 이반과 충동적으로 결혼하면서, 그녀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영화는 성 산업 종사자의 현실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노출과 성적 장면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예술과 선정성 사이, 당신의 판단은?




숀 베이커와 성 산업?

영화 <아노라>

영화 <아노라>

숀 베이커 감독은 이전 작품 ‘레드 로켓’, ‘플로리다 프로젝트’ 에서도 성 산업과 주변부 인물들의 삶을 현실감 있게 조명하는 스타일을 보여줬고, ‘아노라’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성적 코드가 중요한 서사적 장치로 작용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매매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남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단편적인 묘사가 강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키 매디슨이 수상 소감을 통해 ‘성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지지 의사를 밝힌 것도 논란을 키운 요소.




예술과 외설 사이

영화 <아노라>

영화 <아노라>

일부 장면들이 노골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단순한 자극을 넘어선 감각적인 연출과 강렬한 서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은 셈.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외설일까? 궁금하다면 스크린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 걸 추천.




관련기사

Credit

  • 글 장세현
  • 어시스턴트 임정현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