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가 큰 결정을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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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월 예정
연애 9개월 차 커플 ‘마라’와 ‘제이크’가 ‘결혼식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일곱 번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여정을 그린 로맨스 로드 코미디. 커리어를 쌓아가는 시기인 동시에 인생의 과제처럼 결혼을 권장받는 나이대의 청춘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 로코 장인이라 불리는 〈금발이 너무해〉의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 시리즈 〈모던 패밀리〉의 사라 힐랜드가 주인공을 맡았는데, 제작에도 참여해 직접 시나리오를 개발한 것은 물론 전체 프로젝트를 이끌며 두 팔 걷어붙이고 감독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새해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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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2월 24일
크리스마스부터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각자의 고민을 마주한 네 커플의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일주일을 그린 시즌 무비. 9명의 쟁쟁한 주연 배우로 무장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가 뜨겁다. 관객들에게 코로나 블루로 유독 힘들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더 행복해지자는 따뜻한 응원을 전할 예정.
함께 있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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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2월 24일
우연한 계기를 통해 함께 살게 되면서 우정과 사랑 사이에 봉착한 세 남녀의 달콤 살벌 밀당 로맨스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작가인 안나 가발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극화해 화제를 모았다. 2007년에 원작이 전 세계 42개국 출간 및 3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같은 해 영화화됐는데 국내에는 13년 만에 개봉해 영화 팬을 만난다. 〈아멜리에〉 〈무드 인디고〉로 사랑받은 최고의 로코 퀸 오드리 토투,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카페 벨에포크〉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기욤 까네 등 당대 프랑스 청춘스타들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운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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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2월 24일
〈인어공주〉의 모태가 된 ‘운디네’ 설화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로, ‘만약 인어공주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면?’이라는 상상하에 안데르센의 몽환적 설화를 재해석했다. 운명이라 여긴 남자에게 실연당한 여인 ‘운디네’ 앞에 다른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주인공 ‘운디네’를 연기한 폴라 비어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순수와 성숙의 경계에 있는 운디네 캐릭터를 신화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유러피언 필름 어워즈 여자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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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월 예정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걸작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 둘 사이에 펼쳐지는 눈을 감으면 보이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겨울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몽환적인 영상미, 눈의 여왕과 소년 ‘카이’, 소녀 ‘게르다’ 등 동화 같은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케미, 여운을 자아내는 반전 결말이 어우러지며 진실된 사랑의 본질을 얘기한다. 2007년에 개봉해 네덜란드 멜로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명작인데, 15년 만에 국내 첫 공식 개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