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생에 태어난 김지영이 대한민국에서 딸, 직장인, 아내, 엄마로 살아가면서 겪는 일상을 보여주는 이야기. 평범한 듯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지영에게 언젠가부터 이상한 일이 생긴다. 바로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을 한다는 것. 그녀의 삶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엇일까?
〈천문: 하늘에 묻는다〉 MBC
조선시대 천재들이 뭉쳤다.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장영실은 신분을 뛰어 넘어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지만, 꽉 막힌 조선 사회와 사사건건 간섭하는 명나라가 높은 담처럼 버티고 서 있다. ‘미담 부자’ 세종대왕과 ‘본투비 이과생’ 장영실이 만나 얼마나 K부심 차오르는 스토리를 그려낼 지 확인해보자.
〈기생충〉 tvN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한국 영화 〈기생충〉을 아직도 못 봤다면 이번 추석을 놓치지 말자. 전원 백수인 기택의 가족이 장남 기우를 시작으로 글로벌 IT 기업의 CEO인 박 사장의 집으로 위장취업을 한다. 해피 엔딩(?)을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에 봉준호 감독이 뿌린 디테일의 씨앗들이 더해져 더욱 쫄깃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
〈에놀라 홈즈〉 넷플릭스
셜록 홈즈라는 유명한 오빠를 둔 홈즈 가문의 막내 에놀라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지고 에놀라는 어쩔 수 없이 오빠들을 찾아가지만, 오빠들은 어린 그녀를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한다. 결국 혼자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 에놀라의 모험을 그린 이 영화는 주연인 밀리 바비 브라운이 제작자로도 참여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윤여정, 정유미, 안재홍 등 빵빵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특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영화. 남자라곤 씨가 말라버린 미지의 행성에서 온 노처녀 순심이 달래라는 처녀를 만나 함께 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남녀의 성별을 바꿔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것. 신선한 이야기 전개와 엉뚱한 유머 코드가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