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꺼져버린 썸을 되살리는 법

꺼져버린 썸을 불타오르게 만들 방법은 없냐고? 이 방법을 써보는 건 어때?

BYCOSMOPOLITAN2018.04.13



일단 남사친으로 만들어라 

썸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데 그를 유혹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온갖 원천 기술을 동원하지 말자. 홍보 대행사에 근무하는 황이현 씨는 “잠깐 썸 탔던 여자가 뒤늦게 자꾸 문자를 보내오는데, 그 속내가 뻔해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한다. 썸만 탄 관계는 양면성이 있는데, 일단 썸만 탔으니 썸 타다 잘 안 돼 둘이 영원히 ‘빠이’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라는 것, 동시에 썸만 탔으니 친구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둘의 관계가 전자에 해당할 수 있으니 일단 그 관계를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별 의도 없이(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좋은 친구로 접근하자. 그리고 단계적으로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NS를 활용하라 

SNS는 먹부림 자랑할 때만 쓰는 게 아니라 이럴 때 쓰는 거다. 썸이 끊길랑말랑 하거나 혹은 이미 끊겨버린 상태라 그에게 연락할 구실이 없다면 “SNS를 적극 활용하라”고 <에스콰이어>의 박찬용 기자는 말한다. SNS엔 그 사람이 어딜 가는지, 누굴 만나는지, 또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행적이 모두 드러난다. 그러니까 그와 SNS 친구라면 당신은 그에게 연락할 수십 가지 구실이 생긴 셈이다. 이때 중요한 건 피드가 아니라 스토리로 접근하는 것. 그가 스토리에 무언가를 올리면 즉각적으로 DM을 보내자. “거기 가고 싶었던 곳인데 실제로 가보니 어때요?” 혹은 “우리 회사 근처인데 잠깐 볼래요?”라고 만남으로 이어질 만한 메시지면 더욱 좋다. 


첫 문자에서 구체적인 약속을 정하라 

그에게 오랜만에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랜만이죠? 한번 봐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상대가 딱히 당신이 싫은 상태가 아니라면 “네, 좋아요. 한번 봐요” 정도로 답이 올 거다. 이때를 잘 낚아채야 한다. 그가 당신에게 가지는 마음이 뜨뜻미지근한 상태라면 별 의미 없는 말만 오가다 대화가 끝날 수 있다. 그쪽에서 긍정적 답을 보내왔다면 언제, 몇 시에, 어디서 볼지를 구체적으로 정하자. 유의할 점은 이 대화는 당신이 보낸 첫 문자에서 끝장을 봐야 한다는 거다. 별 소득 없는 대화 후 다시금 그에게 문자를 보내는 건 처음보다 더 용기가 필요한 일일 거다. 


확실하게 태도를 정하라

썸이 끊긴 상태에서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은 사람을 소심하게 만든다. 그래서 겨우 한두 번 연락해놓고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반응이 오지 않는다고 ‘내가 귀찮은가 봐’라고 금방 포기해놓고 속앓이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번역가로 일하는 이재호 씨는 “연락이 끊겼던 썸녀가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내심 반가웠어요. 초반에 연락을 열심히 하더니 또 그 빈도가 줄어들길래 저를 그냥 떠보나 싶은 생각이 들었죠”라고 말한다. 당신이 노선을 확실히 정하지 않으면 이재호 씨의 사례처럼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 당신이 정말 그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확실하게 노선을 정하자. 남자가 별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또 만남을 성사시키려 노력하자. 


무조건 밀어붙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

다시 시작하는 썸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당신의 관심이 ‘집착’으로 보이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그와 우연이든 약속을 잡아서든 만날 기회가 생겼다면 만남과 만남 사이를 연락 등으로 메우지 말고 떨어뜨려놓자. 당신이 호감은 가지고 있으나 아직 그에게 푹 빠진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남자가 느끼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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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소희
  • 사진 Chris Cray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