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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나게 하고 싶었어요

물론 누군가에게 해를 가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단지 구 남친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본 적 있다면 손~?

BYCOSMOPOLITAN2017.04.01




모든 이별이 그렇진 않지만 연인과 헤어진 후에는 때때로 스스로 과소평가 당하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구 남친에게(혹은 우리의 관계를 알던 모든 이들에게) 이별의 원인이 내가 아니었음을 어필하기 위한 몇 가지 행동을 취한다. 이러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해가 되기 보다 그저 나 한 사람의 만족을 위함이라면 가벼운 애교쯤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1. 긴 머리를 자르고 셀카를 찍는다

이별 후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건 어찌 보면 무척 신나는 일이다. 이별을 빌미로 섣불리 해보지 못한 스타일에 과감하게 도전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모습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는 건 필수 아닌가? 덕분에 당신의 SNS는 곧 작은 성지가 된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당신의 사진은 온 픽셀을 다해 미친 자존감을 뽐낼 것이다. 


2. 가장 섹시하게 보이는 셀카를 올린다

옷장에서 가장 섹시한 옷을 꺼내 입고 클럽에 놀러 간 날, 해변가에게 멋진 포즈를 취한 모습 등 자신이 가장 섹시해 보이는 사진을 발굴해 포스팅한다. 이런 사진이야말로 최적의 미끼가 되기 때문. 즉, 당신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건 꼭 구 남친만을 향한 선전포고는 아니란 말씀!


3. 음식 사진은 누구와 먹었는지 모르게 크롭해서 올린다.

가령 절친과 함께 먹은 음식이라도 사진 속 상대방은 크롭해 접시 두 개만 보이게 한다. 이제 누굴 만나고 다니는지 구 남친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4.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다

아무리 술에 취해도 사진 찍기를 극도로 거부하던 당신이 이별 후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인증샷을 남긴다. 이건 누군가를 향해 ‘나 잘 살고 있어’라고 말하는 일종의 메시지라고나 할까? 하지만 꼭 그것뿐만이 아니어도 이러한 행동 자체가 이별을 극복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실제로 ‘잘 살고자 하는’ 데 동기 부여가 된다니 아낌 없이 찍고, 또 찍자!


5. 멋진 남사친과 어울린다

말 그대로 남자 사람 친구지만 구남친이 보기엔 <도깨비>의 ‘공유’ 뺨치는 훈훈하고 치명적인 남사친과 어울린다. 물론 만날 때마다 인증샷은 기본이다. 남사친과 잘해보겠다는 의지는 ‘1’도 없으나 누군가의 눈에서 동공지진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은 대략 ’89.999…’ 정도?


6. 그와 마주칠 거 같으면 최고로 멋지게 꾸민다

근데 이게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주일 내내 잘 입고 다니다가 딱 하루 덜 신경 썼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꼭 그런 날에만 구남친과 마주치니 말이다. 그러니 그에게 멋있게 보이겠다는 의도보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 멋있게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꾸미고 다니는 게 낫겠다. 물론 그와 마주칠 게 100퍼센트 확실한 날이면 옷장 속에 숨겨뒀던 비장의 무기를 꺼내는 건 필수다! 


7.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

여기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다들 알다시피 구남친을 질투나게 하고픈 욕구. 두 번째 목적은 (본인이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으나) 시들었던 연애 세포를 회복하는 데 있다. 장기간 한 사람만 만나다 보면 새로운 사람과 설레는 첫 대화를 나누기 어려워지기 때문. 하지만 매정하게 떠난 구남친을 떠올리자면 어느새 낯선 사람 앞에서도 수다스러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8. SNS에 섹시한 연예인 사진을 올린다

물론 그 연예인과 사귈 거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로써 내 취향은 구 남친이 아닌 새로운, 그것도 섹시한 ’이 남자’라는 것이 충분히 증명될 테니까! 


9. ‘데이트’란 단어를 남발(?)한다

아직 새로운 사람을 만날 준비는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데이트’란 단어에 소극적일 필요는 없지 않나? 


10. 친구들에게 내가 얼마나 잘 지내는지 은연 중에 보여준다

이별 후 상대방이 여전히 잘 지낸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냥 반갑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구남친과도 친한 친구들을 만나면 내가 얼마나 잘 지내는지 보여주기 위해 힘쓴다. 그렇다고 스스로 잘 지낸다고 자진 납세하지는 않는다. 이럴 땐 오히려 자세나 행동만으로도 충분한 법! 



본 기사는 코스모폴리탄 U.S. 웹사이트의 ‘10 Harmless Things Every Woman Does to Make Her Exes Jealous’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