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빠르고 요망진 봄, '폭싹 속았수다' 제주 촬영지는 어디?
이번 봄 제주로 날아가고 싶게 만드는, 제주 느낌 세트 말고 진짜 제주 촬영지는 어디인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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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녹산로

인스타그램 @netflix.kr
어디서 유채꽃 향기 안 나요? <폭싹속았수다> 보다 제주행 티켓을 끊었는데, 관식이 애순의 인중에 박치기 뽀뽀를 한 장소는 전북 고창이라고? 다른 지역에서 촬영하고 배경은 CG로 합성했다는 정보에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3월에 표선면 가시리에 가면 우리가 애순이가 되고 관식이가 되는 유채꽃 길이 펼쳐지니까. ‘시간을 더하는 마을’이라는 의미처럼 오름의 능선을 따라 펼쳐진 유채꽃밭을 보고 있자면 시간을 더해 감상하고 싶어진다. 3월 말, 녹산로는 벚꽃 팝콘까지 팡팡 터지며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오라동 메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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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tflix.com/kr/title/81681535
1차 티저 예고편에서 애순과 관식의 다정한 뒷모습이 보이던 곳. 제주 중산간에 있는 오라동 메밀밭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영향으로 메밀꽃 하면 많은 사람이 강원도 평창을 떠올리지만, 사실 전국 최대 메밀 생산지는 제주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메밀밭 역시 제주의 이곳이라고 한다. 늦겨울과 봄 사이에는 청보리, 봄과 여름 사이에는 메밀꽃 가운데서 북쪽으로는 제주 바다, 남쪽으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유채꽃을 함께 즐기는 ‘제주오라 메밀〮유채꽃 축제’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한다.




김녕 해수욕장



어린 애순과 관식이 투닥투닥꽁냥꽁냥하던, 애순이 엄마(염혜란)를 비롯한 해녀들이 망사리를 정리하며 그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바닷가.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김녕 해수욕장이다. 새카만 돌들과 코발트 빛 바다, 주위의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제주 바다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다. 근처에 용천수가 솟는 ‘청궁물’은 독특한 구조물 덕분에 포토존으로 인기. 김녕리는 40년 이상 경력의 해녀들과 함께 하는 물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Credit
- 글 김가혜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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