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혼자 산다〉의 91즈 대표 키가 하이라이트 손동운에게 생일선물로 종이가구를 선물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종이가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사갈 때 이고 지고 할 필요 없이 분리한 뒤 다시 조립하면 돼 편리하다. 가구 본연의 기능을 다 해내면서 스타일리시하기까지 한 종이가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최근 방영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키가 나올 때마다 눈길을 끈 아이템이 있다. 바로 종이로 만든 책장이다. 종이라고 해서 칙칙한 라면 상자를 떠올렸다면 그것은 경기도 오산. 그린, 핑크, 스카이 블루 등의 파스텔 컬러부터 쨍한 레드, 핑크, 옐로, 블루 등 원색까지 다 갖추고 있어 방 분위기를 전환하는 포인트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이다. 가구 브랜드 ‘툭’의 제품으로 알려진 이 책장은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가격까지 갖춰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작은 소품을 올려놓기 좋은 테이블부터, 북스탠드, 책장 등 다양한 소품을 갖췄으니 취향대로 골라보도록 하자.
‘페이퍼팝’은 재활용될 수 있는 종이로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다. 버려지는 가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휴대용 등받이 의자부터 소파, 책상, 옷장 등 덩치 큰 가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 피크닉을 생각하고 있다면 페이퍼팝의 ‘소소테이블’과 종이의자 세트에 주목할 것. 펼치면 등을 기댈 수 있는 의자로, 접으면 토트백처럼 납작하게 변신해 들고 다니기 편하다. 종이 테이블에는 마시던 음료를 놓을 수 있는 컵 홀더가 마련되어 있어 울퉁불퉁한 잔디밭 위에서도 편안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때가 때인 만큼 한참 주문이 몰려 제작 기간이 늘어났다고 하니 참고할 것!
모던함보다 빈티지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각닷’의 제품에 주목해보자. 벌집 구조로 되어 있어 펼치면 화사한 느낌이 드는 테이블과 아코디언 형태의 주름을 지닌 스툴을 선보인다. 테이블은 하늘하늘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힘을 균형 있게 배분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성인 한 명이 테이블 위에 올라 점프를 해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지녔다. 스툴은 쿠션이 포함되어 있어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착석감을 완화했다.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놨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
‘오디너리 리페이퍼’는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을 주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요즘 유행하는 아크릴 티 테이블처럼 곡선이 있는 디자인부터 핸드 페이팅으로 커스터마이즈한 듯한 디자인의 테이블까지 다양한 제품을 지니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신선한 디자인의 종이 가구를 찾고 있다면 ‘ORP’를 선택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