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초보에게 정말 ‘딱’이라는 청계산. ‘청계산 날다람쥐’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한선화가 10년간 오르며 애정하는 등산 코스이기도 하다. ‘산꾼도시여자들’의 정은지, 이선빈처럼 등산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기 때문에 ‘청계’라는 이름을 갖게 된 ‘청계산’. 역시 여러 코스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초보들에게는 단연 ‘매봉 코스’를 추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난한 난이도의 코스이고, 한 시간이면 충분히 매봉까지 오를 수 있다.
추천코스: 청계산역 - 윈터골 – 정자 – 깔딱고개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
서울 야경 맛집으로도 소문난 아차산은 조금 더 천천히 여유롭게 등산을 즐기고 싶은 등산러에게 딱. 광나루역에서 시작해 아차산생태공원, 기원정사, 영화사 코스 등 대표적인 코스 모두 쉬운 편이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용마산까지 이어서 등산하는 코스로 한 단계 업그레이 된 코스도 눈여겨 볼 것. 등산을 한 후에는 아차산역 근처에 일부러 찾아와서 먹는다는 ‘신토불이 떡볶이’나 최자 로드 픽 ‘순금이네 떡볶이’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자.
추천코스: 아차산역 – 아차산 만남의 광장 – 고구려정 – 해맞이 광장 – 아차산 정상
경기도 안산 아닙니다. ‘무악산’으로 잘 알려진 서울의 안산. 가을에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사랑받는 이곳은 대표적인 초보 등산 코스. 낮고 쉬운 등산 코스에 비해 서울 풍경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장점. 특히 완만한 둘레길 코스로 구성되어 진짜 쉽다는 평이 많다. 등산 가기 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김밥은 셀럽 맛집으로 소문난 ‘연희김밥’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추천코스: 독립문역 – 봉수대 – 메타세쿼이아 숲 – 무악정 – 독립공원
「 독립문에서 서촌까지 풍경 맛집, 인왕산
」 ‘돌덩어리로 유명한 인왕산을 초보도 오를 수 있다?’라는 의문에 방점을 찍을 코스. 바위산으로 유명한 인왕산은 험준해서 초보자는 쉽게 가지 못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정돈된 길을 오르기 때문에 무리없이 갈 수 있다고. 높은 고도만큼이나 시원한 서울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인왕산 등산의 묘미. 독립문역에서 출발해 인왕산 정상을 거쳐 수성동계곡을 지나 서촌까지 걷는 코스를 추천. 서촌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 맛집도 잊지 말 것. 몸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토속촌 삼계탕’이나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안주마을’, ‘계단집’. 노곤한 몸과 마음에 짜릿한 카페인을 충전해줄 ‘쏘리 에스프레소 바’까지. 먹는 재미로 등산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등산 후 코스까지 완벽하다.
추천코스: 독립문역 – 인왕사- 선바위 - 인왕산 정상 – 수성동계곡 – 서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