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튼튼한 두 다리 뿐! 봄에 걷기 좋은 여행 성지 5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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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튼튼한 두 다리 뿐! 봄에 걷기 좋은 여행 성지 5

코로나로부터 안전해 떡상 중인 걷기여행.

김지현 BY 김지현 2021.03.18

 서울 낙산 성곽 코스

언택트 힐링은 역시 걷기 여행.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서울 성곽을 따라 걷는 둘레길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걷기 여행 코스 중 하나. 역사 덕후라면 놓칠 수 없는 코스이기도, 산등성이를 따라 성곽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높은 건물들과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그 중 ‘낙산 성곽’은 서울의 몽마르트르라 불리는 데이트 성지이기도. 흥인지문에서 시작한 코스는 동대문성곽공원부터 성곽을 따라 제1 암문, 제2 암문을 지나서 팔각정과 낙산공원 전망대를 거쳐 낙산전시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해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에서 끝난다.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지만, https://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 이곳에서 예약을 통해 코스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인천 둘레길 12코스 

‘먹는 게 남는 거야’라는 생각이라면 인천 둘레길 코스를 따라 걸을 것. 특히 자연경관보다 역시 ‘시티뷰’지 하는 뼛속 까지 도시인에게도 딱이다. 5km에 걸친 코스는 동인천역에서 시작해 인천의 노포와 웨딩 가구거리를 지나며 서막을 알린다. 시작부터 ‘힙지로’ 버금가는 노포들이 가득해 ‘갬성 사진’에도 그만. 인천에서 처음 문을 연 ‘답동성당’은 물론 신포국제시장과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알려진 제물포구락부도 코스에 있다. 짜장면 냄새 가득 품은 차이나타운에서 한 끼 해결한 후 근대문학관과 인천아트플랫폼을 거쳐 인천역에서 코스가 마무리된다. 5km밖에 안 되는 생각보다 짧은 구간이지만 코스를 따라 늘어선 맛집에 들르다 보면 2시간이 아닌 10시간 순삭 코스가 될 것.   
 
 

부산 해파랑길 1코스 

부산의 여러 섬 중에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오륙도. 밑으로 바다가 보이는 유리 다리를 건너서 오륙도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함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17.8km 정도를 걷는 해안코스가 새로운 걷기여행의 성지. 오륙도 해맞이 공원부터 총 6시간이 걸리는 ‘해파랑길’에는 지금과 같은 봄에 아름다운 수선화가 가득 펴서 장관을 이룬다고. 게다가 부산의 대표 명소인 광안리 해수욕장, 마린시티, 해운대 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 코스를 걷다 보면 마음마저 뻥 뚫리는 기분이 들 것. 평소 답답한 마음에 여행은 무조건 바다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해파랑길이 정답이 될 것. 
 
 

담양 초미니 둘레길 코스

소리까지 시원한 대나무숲으로 힐링하고 싶다면 담양이 제격. 이국적인 메타프로방스 마을을 지나, 쭉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인상적인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 그리고 죽녹원으로 구성된 코스. 고즈넉한 기운은 물론 모든 관광명소가 멀지 않아 뚜벅이에게 원래 환영받는 여행지이기도. 3.6km 정도가 걸리는 코스는 1시간 정도로 가볍게 걸을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나무숲인 죽녹원에서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대나무 숲을 보면 힐링이 절로. 바로 옆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된 숲으로 잎이 넓은 활엽수 종으로 구성된 숲으로 300살이 넘은 큰 나무가 그 위엄을 대변한다. 초록으로 힐링한 코스의 중간에는 우리나라 1등 메타세콰이어길이 자리한다. 프랑스 남부지역을 모태로 한 메타프로방스에서 이국적인 풍경으로 마무리하면 끝.
 
 

강릉 바우길 01코스

바다와 산을 모두 품은 바우길 코스. 그중에서도 커다란 풍차들이 능선을 따라 힘차게 돌아가는 선자령 풍차길은 산 중턱에 있다.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서 한일목장길, 숯, 선자령, 동대전망대를 지나 다시 휴게소로 오는 코스. 하얀 풍차가 보이는 길을 따라 한일 양떼목장을 만나고, 바다가 보이는 강릉을 한눈에 조망하는 전망대도 들르니 바다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바우길 코스 중간마다 보이는 개울물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바꿔준다. 초심자가 걷기에는 꽤 체력을 요하지만, 높은 산을 삥 둘러 걷는 코스라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보장된다고.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12km로, 5시간 정도로 지구력을 요하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걷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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