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리처드 기어가 샴페인 안주로 딸기를 선택한 것도 국룰. 톡톡 튀는 샴페인의 탄산과 새콤달콤한 딸기가 근사한 조합을 이뤄낸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생크림+딸기’ 조합은 생각보다 크림이 겉돌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어울리지는 않는 편. 대신 생크림 딸기 케이크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설탕이 가득 들어간 휘핑크림, 혹은 단 것에 단 것을 추가하는 전략으로 설탕이나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는 방법도 있다.


설향 장희의 업그레이드 버전. 딱 상상했던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 가장 보편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다. 많이 선택 받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죽향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명품’으로 입소문 났던 딸기. 새콤하게 나는 딸기의 향이 진한 편. 게다가 쉽게 무르지 않고 단단하다! 한 번 맛보면 요 딸기만 먹고 싶을 정도.
금실 딸기에서 복숭아 향이 난다? 그게 바로 금실. 설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일반 딸기보다 달고 단단한 프리미엄 종. 유명 호텔 딸기 케이크의 주인공이기도.
만년설 하얀 딸기로 주목을 받았던 만년설. 드라마틱한 색에 비해 맛은 그저 그렇다는 편.
킹스베리 왕 크니까 왕 맛있다. 그야말로 왕의 딸기. 크기가 커서 탐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