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코로나 영향으로 바뀐 K팝의 모습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2020년, K팝 문화의 현시점.

BYCOSMOPOLITAN2020.12.08
 

진정한 ‘안방 1열’, 온택트 콘서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운 형태의 콘서트가 등장했다. 티케팅에 실패한 팬들이 ‘안방 1열’에서 V앱으로 생중계되는 ‘랜선 공연’을 보던 문화가 대중화된 것. 덕분에 줄줄이 무산됐던 아이돌 그룹의 국내 일정과 해외 투어를  대신한 ‘온라인 콘서트’가 전 세계 팬들을 집결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 BTS는 지난 4월, 이전에 했던 공연을 ‘무료’로 보여준 〈방방콘〉에 이어 6월에는 ‘유료’로 진행한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를 열었다. 전 세계 총 107개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기준 약 75만여 명이 시청하며 “방탄이 방탄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더불어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 또한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비욘드 라이브〉를 진행하며 유료 온라인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으며 소속 가수들이 기존 오프라인 공연 못지않은 고퀄리티의 온라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연말에도 다양한 라인업의 온라인 콘서트가 열릴 예정.
 
 

비대면 팬 사인회, 영통팬싸

‘영통팬싸’는 온라인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랜선 콘텐츠로 약 2분간 가수와 영상통화를 하며 양방향으로 소통한 후, 사인 앨범을 우편으로 발송해준다. 처음 영통팬싸를 시도했을 때 팬들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팬 사인회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100장 정도의 앨범을 구매해야 ‘최애’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면 팬 사인회와 같은 비용을 들여 앨범을 사더라도 ‘내 아이돌’을 랜선으로만 봐야 하는 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을 것. 하지만 영통팬싸만의 장점도 있었다. 팬 사인회에 당첨된 ‘지방덕질러’들은 전화 한 통으로 조금은 편하게 최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잠정 연기된 스케줄로 ‘떡밥’이 아예 없는 ‘덕질’보다는 랜선으로 ‘최애’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글로벌 협업과 음원 신기록

‘언택트’ 시대임에도 K팝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8월에 발매한 BTS의 ‘Dynamite’ 음원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또 한번 신기록을 세운 것. 최근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Dynamite’는 여전히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2위를 차지하며, 10주 연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와 NCT, 이달의 소녀도 컴백과 동시에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이제는 더 많은 K팝 그룹의 빌보드 차트 진입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올해만큼은 해외 가수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는데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컬래버레이션한 ‘Ice Cream’ 음원이 대표적이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전체적인 콘셉트를 공유하고 각자의 나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완벽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치솟는 앨범 판매량과 콘텐츠 조회 수

올해에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각종 스케줄로 인해 덕질 비용 지출이 줄어들면서, 많은 팬이 더욱 앨범 구매를 기다렸을 터. 결과적으로 올해 앨범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약 3000만 장 이상으로 집계됐다. BTS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은 431만 장이 판매됐으며 백현의 솔로 미니 2집 〈Delight〉는 102만 장,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래〉 앨범은 137만 장으로, 100만 장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앨범’이 다수 탄생했다. 최근에 발매한 NCT의 정규 2집 〈The 2nd Album RESONANCE Pt.1〉  앨범 또한 일주일 만에 약 121만 장을 돌파했다. 걸 그룹 앨범 중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된 블랙핑크의 정규 1집 〈The Album〉은 120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트와이스와 아이즈원도 앨범 판매량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유튜브  조회 수도 어마무시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블랙핑크가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50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세계 2위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와 무대 조회 수도 억대 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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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sistant 김지현
  • Design 오신혜
  • Photo By Getty Images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