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심사관인 잭(에드워드 노튼)은 삶에 공허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타일러(브래드 피트). 잭은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의 타일러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그와 친해지면서 억눌렸던 감정을 표출한다. 그는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갈등을 경험한다.
수 많은 자아가 우리 속에 존재한다. 우리는 단지 그것들을 숨기고 살 뿐. 현대사회 속 우리의 내면은 병 들어가고, 특히 코로나 상황 속 우리는 더 많은 혼란을 겪는다. 영화 “파이트 클럽”을 보고 삶의 진정한 재미와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듯 하다.
마크 렌턴(이완 맥그리거)과 네 명의 친구들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태어나는 것을 선택한 인간은 사실상 없다. 마약에 손을 대며 현실을 잊는 이들의 모습이 남들이 보기에는 허튼짓이고 낙오자라 생각 될지도 모르지만,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철학이 있고 옳고 그름이 있었다. 예를 들어 네 명의 친구 중 한명인 벡비(로버트 칼라일)은 애인을 위협할 정도로 난폭한 알코올 중독자지만 마약에는 손대지 않는다. 인간의 모순을 어떻게 보면 가장 솔직하게 표현했다. 매력적인 스코티쉬 악센트와 훌륭한 미장센 그리고 배우들의 명언들은 덤이다.
가난한 리플리(맷 데이먼)가 한번 맛 본 상류층의 부유함을 놓치 못해 저지르는 범죄 이야기. 리플리는 영화 내내 죄값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이 영화를 보면 내가 마치 리플리가 된 것처럼 심적으로 불안해진다. 리플리의 이름(리플리 증후군: 과도한 신분 상승 욕구 때문에 타인에게 거짓말을 일삼다 결국은 자신마저 속이고 환상 속에서 살게 되는 유형의 인격 장애)처럼 자기 자신을 거짓말로 멋지게 포장한다고 해도, 그 거짓말이 쌓이면 초라했던 현실보다 더 최악인 상황이 온다는 것을 이 영화는 아주 잘 알려준다.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법을 알려주는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