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로 리즈시절을 풀타임으로 감상 가능한 로코. 그의 달달한 눈빛에 한 번, 섹시한 영국 악센트에 두 번 치이는 작품이다. LA와 런던이 교차편집 되며 각 도시의 연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 1, 카메론 디아즈와 주드 로, 케이트 윈슬렛과 잭블랙 두 커플의 러브라인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는 것이 관전 포인트 2.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니 믿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모두 감상 가능!
풋풋한 사회초년생 앤드류(라이언 레이놀즈)와 노련하고 능력있지만 무서운 직장 상사 마가렛(산드라 블록)의 러브스토리. 하루 아침에 갑과 을이 뒤바뀐 두 사람의 관계와 연상, 연하 커플 로코의 바이블 같은 영화다. 일단 배우들의 비주얼과 피지컬을 보며 감탄하게 될 것. 잘나가는 편집장 역할 산드라 블록의 포멀한 오피스룩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할리우드 탑스타 애나(줄리아 로버츠)와 런던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휴 그랜드)의 비밀 연애. 코미디보단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스토리, 캐릭터, 배경 3가지 모두 완벽한 띵작! 스펙타클한 볼거리나 빵 터지는 웃음이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달달, 편안해지는 로코계의 안락의자.
시즌 3까지 나온 의외의 대작. 달달하고 웃기고 혼자 다 해서 틀어 놓기만 해도 우울증이 사라지는 명작이다. 콜린 퍼스와 휴 그랜트의 풋풋한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백마 탄 왕자님 비주얼의 콜린 퍼스와 좀 노는 오빠 ‘야타족’ 비주얼의 휴 그랜트의 상반된 매력을 비교 가능. 현실적인 여주인공 브리짓(르네 젤위거)에 ‘나’를 대입하며 감상하자. 영화에 2배로 이입할 수 있을 것.
「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999)
」 히스 레저의 데뷔작이자 리즈 시절 찍은 단 하나의 하이틴 로맨스, 일명 ‘내널사’. 그러니 희귀할 수밖에. 1999년 작이지만 촌스럽지 않은 패션을 볼 수 있다. 앳된 조셉 고든 레빗이 등장한다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글을 잘 쓰고, 언더그라운드 록 밴드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 캣(줄리아 스타일스)과 소문만 무성한 아웃사이더에 호주 악센트를 구사하는 패트릭(히스 레저)의 러브스토리.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둘이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