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얘기하는 거 좋아해? 그럼 슬쩍 클릭해봐! 19금 섹스 토크 TPO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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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얘기하는 거 좋아해? 그럼 슬쩍 클릭해봐! 19금 섹스 토크 TPO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지만 시조 때도 없이 섹스 이야기를 꺼냈다간 ‘넌씨눈’이 되기 십상. 섹스 토크에도 TPO가 있다!

김지현 BY 김지현 2021.10.13
동성 친구, 애인 사이 더 나아가 회사 그리고 모임에서까지. 어쩐지 섹스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때가 있고, 시옷 자도 꺼내기 민망한 자리가 있다. 코스모가 물었다. 대체 언제 어디서 그리고 또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해? 섹스 토크의 TPO, 그 적당함에 대해 물어봤다. 민망한 순간들까지도!
 
 

그건 쿨한 게 아니야! 회사에서  

회사에 새로 들어온 언니가 있어요. 제 후임이지만 나이는 제가 더 어려서 편하게 언니라고 부르며 지내고 있죠. 낯가리는 성격이 아닌지라 들어오자마자 저희 팀 모두와 친해졌어요. 어느 날, 입사 환영회를 하기 위해 조촐하게 팀원들이 언니네 집에 모였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 언니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요즘 만나는 썸남과의 섹스 고민을 꺼내는 거예요. 테크닉이 별로라면서요. 팀원 중엔 남자 사원이 두 명이나 있었거든요. 남녀가 바뀌었다면 정말 큰일 날 소리들을 계속 해댔어요. 문제는 그녀의 태도였어요. 차라리 그게 진짜 고민이어서 조심스럽게 털어놓는 거면 모르겠는데, 약간 이런 뉘앙스 있죠? ‘어때? 나 이런 얘기도 편하게 할 줄 아는 쿨한 여자야!’ 이런 느낌이요! 하룻밤에 ‘섹스’라는 단어를 몇 번을 들은 건지… 그것도 시옷 발음을 굉장히 강조해서요. 얼굴이 화끈거렸죠. JYM / 30세  
TIP 억지로 섹스 이야기를 꺼내는 건 되려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섹스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고 해서 당신이 쿨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타인이 ‘정말로’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그건 네 TMI고! 친구 사이  

10년 지기 친구가 있어요. 첫 연애가 끝나고 나서 방황을 시작한 친구죠. 이별의 충격이 컸는지 여러 남자들과 캐주얼한 섹스를 즐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은 피임 잘해라, 조심해라 정도였죠.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뒤부터예요. 사무실에서 차마 채팅 창을 띄우기도 눈치가 보일 정도로 민망한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계속 해요. 만날 때도 마찬가지고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나 이런 섹스 토이 샀다고 자랑을 한다거나, 이런 하드한 섹스를 해봤는데 좋더라, 이 남자는 섹스 궁합은 참 잘 맞는데 남자친구로서는 별로다 등등.  심지어 새 속옷 피팅 사진까지 저에게 보내요. 사실 정말 안 궁금하거든요.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잖아요? 물론 한두번 농담처럼 나누기에는 좋죠. 근데 시조 때도 없이 그 얘길 듣고 있으니… 이제 제 친구는 섹스 말고는 아무런 콘텐츠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섹스에 가게 된 과정부터 그 체위, 후처리까지 생중계하듯이 읊어대는데…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대답하게 되더라고요. 응, 그랬구나. 그렇구나.  HSH / 26세  
TIP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혹은 여러 대화 주제 중 하나로 섹스 토크를 나누는 것은 좋지만 대화 주제가 섹스 말고는 없다? 이건 민망함을 넘어서서 정말 안.궁.금.하.다. 너무 은밀한 이야기들은 일기장에 적어두도록 하자.  
 
 

소개팅에선 대체 왜 하는거죠? 남녀 사이  

소개팅 자리에 갔다가 서로 마음에 들어 술도 한 잔하게 됐어요. 조금 취하고 나니 19금이 대화 주제로 떠올랐죠. 더욱 호감이 됐어요. 영화 속 어떤 베드씬을 좋아하는지, 난 좀 이런 취향에 가깝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섹슈얼한 텐션이 올라와 오랜만에 설렜죠. 거기서 곱게 집에 왔어야 했는데… 상대가 갑자기 확 취했는지 별의별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하더군요.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는 크기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 체위는 좋았고, 얘는 할 때 욕을 너무 많이 해서 싫었고….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이야기들을 혀가 꼬부라진 상태에서 열심히 늘어놓는데 참 듣고 있기 고역이더군요. 나와 관계가 진전되면 다른 사람을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날 사과 문자가 오긴 했지만 전 이렇게 답장했죠. ‘좋은 사람 만나세요~’. PSM / 33세  
TIP 아직 섹스도 하지 않은 사이에서 섹스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취향을 알아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니까. 하지만 전에 경험했던 섹스 상대에 관한 이야기나 디테일한 ‘썰’은 자제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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