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들어는 봤나, 템페 쿠키!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재료인 템페.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으로, 세계 3대 발효 식품 중 하나다. 발효를 통해 콩의 영양을 극대화하고, 흡수율도 높아 우수한 식재료로 통한다. 발효 음식 특유의 향이 없어 여러 가지 요리로 응용하기 좋은 편. 이런 재료로 만든 ‘쿠키아’의 과자, ‘템페칩’. 템페와 국내산 찹쌀가루, 해바라기유와 함께 유탕한 뒤 오븐에 구워 만든 얇고 바삭한 과자다. “무릇 과자는 달고 짜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외치는 이들이여, 일단 한번 먹어볼 것.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식감 덕에 자꾸만 손이 간다. 먹으면 먹을수록 발효된 콩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WEB cookia.co.kr
▶Price 2천3백원
 
 
죄책감 없는 간식
달걀 대신 국내산 약콩, 화학 보존제가 아닌 로즈메리 추출물과 레몬 농축액을 첨가한 ‘잇츠베러’의 마요네즈 시리즈는 칼로리와 지방·나트륨 함량이 일반 마요네즈보다 30%가량 낮다. 대신 기존 마요네즈에 없던 식이섬유를 첨가해 콜레스테롤은 0%, 단백질은 2배 이상 높였다. 크래커는 또 어떻고. 약콩, 쑥, 초코시나몬, 통밀츄러스, 얼그레이 총 5가지 종류가 든 크래커 한 팩으로 고구마 하나와 맞먹는 양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건 그 맛이 일품이라는 것. 매운맛이 가미된 ‘치폴레 마요’에 찍어 먹는 약콩 크래커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WEB eatsbettershop.com
▶Price 잇츠베러마요 5천5백원, 크래커 2천5백원
 
 
JMT 콩고기의 비밀
콩과 밀이 주재료인 콩고기의 단점이라면 밀로 인해 글루텐을 과다 섭취할 수밖에 없다는 거다. ‘비건팜’은 전 제품에서 밀가루를 제외하는 대신 콩단백의 함량을 최대화했다. 밀 알레르기가 있거나 밀 섭취 시 속이 부대끼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것. 콩햄부터 미트볼, 콩불구이까지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조리에 대한 걱정 없이 골라 먹을 수 있다. 특히 ‘비밀콩햄’은 비건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기 제품. 콩 함량이 40%가 넘는 클래식 버전과 볶음밥에 함께 볶아 먹기 딱인 BBQ 버전, 샌드위치 사이에 쏙 끼워서 먹기 좋은 건강식 버전 총 3가지로 각각 다른 풍미의 햄을 맛볼 수 있다.
▶WEB veganfarm.co.kr
▶Price 비밀콩햄 1만9백원
 
 
고기? 초콜릿? 쌉파서블!
‘더빈트’가 재료 다음으로 고심한 건 바로 맛. 시중의 콩고기는 식감을 갖춰도 대두 특유의 향을 숨기기는 어렵다. 더빈트는 향이 약한 러시안 대두를 100% 넣어 ‘소이필렛’을 만들었다. 고유한 가공법으로 돼지고기 앞다릿살 부위의 식감을 재현했으며 햄버거 패티, 돈가스, 강정 등 다양한 메뉴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라고. ‘콩면’ 역시 식품 첨가물 없이 100% 대두로만 제조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콩면보다 더 쫄깃해 한식과 파스타 등 장르 불문 활용도가 높다. 최근 출시된 ‘무설탕 비건 초콜릿’은 더빈트의 효자 제품. 식물성 단백질과 오일, 카카오 버터로만 만들었으며 식물성 유산균을 첨가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WEB beant.co.kr
▶Price 소이필렛 5천원, 무설탕 비건 초콜릿 2만원

 
 
팜투테이블의 실천
든든한 한 끼부터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음료, 면 심지어 소스까지. 비건의 모든 식생활을 책임지는 비건 쇼핑몰 ‘비건쿡’. 20년간 채식을 실천하며 채식 요리를 연구해온 박선재 대표가 전국 각 지역에서 엄선한 식품으로만 구성했다. 요리를 좋아한다면 주목! 다양한 비건 식품 속 이곳의 베스트는 바로 유기농 농산물 식자재다. 대형 프랜차이즈 마트처럼 종류가 방대하지는 않지만 20년의 노하우를 담아 골라낸 유기농 식자재가 알차게 준비돼 있다. 이곳의 대저 토마토와 표고버섯 그리고 히말랴아 소금은 대표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식재료. 특히나 대저 토마토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낙동강 삼각주에서 천연 미네랄을 흡수하고 자라 짭짤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일품이다.
▶WEB ivegancook.com
▶Price 대저 토마토 2.5kg 2만4천9백원
 
 
갓 구운 신선한 쿠키
버터, 달걀, 우유 그 무엇도 들어가지 않은 쿠키라니. 대신 ‘헬렌스쿠키’는 현미, 찰현미, 귀리, 보리, 약콩, 찰수수, 통밀, 백태까지 모든 종류의 쿠키에 8가지 유기농 통곡물이 들어간다. “이거 쿠키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은 현저히 낮으며 나트륨은 0%다. 오더메이드 원칙에 따라 주문이 들어오면 과일, 채소, 견과를 선별해 만들어 이제 막 오븐에서 나온 바삭하고 뜨끈한 쿠키를 배송해준다. 바질 쿠키, 갈릭 쿠키, 살구 쿠키, 스피아민트 쿠키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조합이 즐비하다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
▶WEB helenscookie.com
▶Price 1만1천8백원
 
 

달콤하고 건강한 까까 타임!
전 세계의 순식물성 간식이 모인 쇼핑몰이다. 이곳의 인기 제품은 바로 마시멜로 ‘댄디스’와 젤리 ‘젤러스 스윗’ 그리고 치즈 ‘굿플래닛’. 인공색소와 향미료, 동물성 재료는 물론 글루텐도 포함돼 있지 않다. 가장 놀라운 점은 마시멜로, 젤리, 치즈 모두 기존 제품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 눈앞의 고깃덩어리는 포기할 수 있어도 젤리 같은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던 비건 회색분자들에게 강력 추천.
▶WEB eatingdoesmatter.co.kr
▶Price 댄디스 6천9백원, 젤러스 스윗 2천9백원, 굿플래닛 1만4천9백원

 
 
매일 배부른 세끼
떡볶이, 탕수육 심지어 완자까지? 비건이라면 가장 멀리해야 할 것만 같은 이 메뉴들은 모두 ‘채식한끼’에서 선보이는 비건 제품. 제품에 들어간 성분은 대두, 완두콩 같은 식물성 원료와 특수 공법으로 제조된 고기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과 육즙을 자랑한다. 특히 비건 떡볶이는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쉽게 완성되는 간편식으로 출시되자마자 수많은 비건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요리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거나 채식 도시락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비건 위크’를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채식 반찬 6가지를 매주 받아보는 서비스로, 한 달에 총 4회 정기적으로 발송된다.
▶WEB hanggi.kr
▶Price 떡볶이 2천5백원, 비건위크 1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