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프리즈 서울 미리보기

프리즈라는 광활한 미로를 효율적으로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국내 외 주요 갤러리 디렉터들이 추천한 강력 추천작을 따라 부스를 돌면 어디서 어떤 걸 봐야 하는지 훤히 보일 것!

프로필 by 이예지 2024.09.01
스푸르스 마거스

Anne Imhof, ‘Untitled’, 2024

Oil on canvas, 280×420cm. ©the artist and gallery, Sprüth Magers photo by Ingo Kniest.
“이번 저희 부스 중앙 벽면에는 독일 작가 안네 임호프의 대형 스케일 유화 신작이 처음으로 소개됩니다. 폭이 4m에 달하는 이 유화 페인팅은 관객이 저희 부스에 입장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이죠. 파란 배경에 평화로운 듯 하늘의 구름이 그려져 있지만, 그 표면 아래는 묘한 불안감과 미묘한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에서 열리고 있는 작가의 개인전에 포함된 연작의 일부이기도 하죠. 브레겐츠에서의 전시는 베네치아에서 안네 임호프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독일 파빌리온 전시, 그리고 런던의 테이트 모던과 파리의 팔레 드 도쿄에 이은 가장 최근의 주요 전시죠. 이 강렬한 작품을 서울에서 볼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오시내(시니어 디렉터)

마리안 이브라힘

Patrick Eugène, ‘Ways to Love’, 2024

Oil on canvas, 182.9×152.4cm. ©the artist and Mariane Ibrahim gallery.
“패트릭 유진의 ‘Ways to Love’는 올해 프리즈 서울 프레젠테이션의 하이라이트예요. 이 작품은 예술가가 상징성과 영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예술가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맺었던 관계 속 상호작용, 그리고 그가 그로부터 배운 존경심을 나타내죠. 그림 속 물 그릇을 든 여성은 예술가들이 아이티를 방문하는 것을 연상시키며, 겸손과 봉사 그리고 영적인 깨끗함을 상징하는 세족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엠마 맥키(디렉터)

리만머핀 갤러리

김윤신, ‘Song of My Soul 2011-81’, 2011

Signed and dated on recto, oil on canvas, 80×80cm.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Seoul, and London; and Kukje Gallery, Seoul and Busan.
“1935년생으로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는 김윤신 작가가 아르헨티나 거주 당시 그린 작품으로, 40년 이상 지속해온 그녀의 작업 활동이 최근 들어서야 각광받으면서 작가의 이전 작업 또한 중요하게 재발견되고 있어요. 리만머핀 갤러리는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그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Song of My Soul 2011-81’은 작가가 아르헨티나 뒷마당에서 기르던 거대한 선인장이 수명을 다해 소쿠리 모양으로 마른 것을 집에 걸어두고 그 형태를 관찰한 데서 시작됐는데요, 선인장 표면의 얼기설기 교차하는 선의 모양이 이 작품의 배경에 나타나는 문양과 닮았습니다. 이처럼 4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작가와 자연의 공고한 결속은 그의 어느 작품에서나 찾을 수 있어요.”
손엠마(수석 디렉터)

마시모데카를로

Shannon Cartier Lucy, ‘Teatime’, 2024

Oil on canvas, 96.5×157.5cm. ©the artist and Massimodecarlo gallery.
“프리즈 서울에서 특히 신비롭고 정교한 인물 표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미국 작가 섀넌 까르띠에 루시의 신작 회화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작가는 친밀감과 긴장감을 주제로 탐구하며, 손을 섬세하고 모호한 상호작용 속에서 묘사해 연결과 얽힘을 암시하죠. 저는 이 신작이 새로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김소영(마시모데카를로 서울 스튜디오 디렉터)

국제갤러리

함경아, 'Detail of '유령 그리고 지도' / 시01WBL01V1T', 2024

photo by 전병철.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번 국제갤러리 부스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지만, 그중에서도 함경아의 작품을 힘주어 소개하고 싶습니다. 마침 국제갤러리에서는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작가의 개인전 <Phantom and a Map>이 열리고, 그에 맞춰 부스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함경아는 높은 미학적 완성도에서 발생하는 예술적 오라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이들의 노동이 응축된 자수회화 연작 중 신작을 선보입니다.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색조의 씨실과 날실을 엮는 함경아의 작품은 프리즈 서울의 다채로운 맥락에서 더욱 흥미로운 사유를 선사하고 특별한 경험을 이끌어낼 거예요.”
강명주(어소시에이트 디렉터)

갤러리현대

전준호, ‘바늘과 꽃’, 2024

Aluminium, stainless steel, 180×121.2×90cm. ©the artist and gallery Hyundai.
“갤러리현대의 프리즈 서울 2024 ‘부스 B 17’에서는 문경원&전준호 듀오로 잘 알려진 전준호 작가의 솔로 부스를 선보입니다. 2014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인 <그의 거처> 이후 10년 만에 개인 작업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죠. 이번 솔로 부스에서 작가는 한국의 역사와 도시 구조의 변천 과정을 바라보며 개발과 발전, 상실과 소외의 양면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의 지역적 문제, 나아가 범인류적, 전 지구적 문제를 제시합니다. 욕망과 모순으로 가득한 현실과 그에 저항하며 영원성을 동경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준호의 작업 세계를 저희 부스에서 느껴보시길.”
김민수(PR 디렉터)

페이스갤러리

Kylie Manning, ‘Haenyeo’, 2024

oil on linen, 188×228.6cm. ©the artist and Pace gallery.
“이번 페이스 갤러리 부스에서는 카일리 매닝의 신작 ‘Haenyeo’를 처음 공개합니다. 저희 부스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을 이 작품은 제주도의 해녀들과 그들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푸른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소용돌이와 붓 터치로 위험한 바다를 표현했는데, 두 인물이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은 해녀들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상징하죠. 매닝은 해녀들의 수백 년 역사를 자신의 경험과 엮어 추상적으로 풀어내면서,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을 주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거예요. 더 많은 작품은 스페이스K에서 열리는 개인전 <카일리 매닝: 황해>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이영주(페이스갤러리 한국 대표)

실린더 갤러리

이종환, ‘Cold Tears Flowing Sticky’, 2024

Engraving and watercolor on panel, jesmonite, 125×100cm. ©the artist and Cylinder gallery.
“실린더는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서 이종환 작가와 함께 참여합니다. 저희는 작은 회화들로 구성된 2개의 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종환 작가는 회화에 눈이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통해 회화가 다른 회화를 바라본 모습을 그립니다. 그리고 능동적으로 발산되는 이미지에 대한 고찰이 담긴 화면과 이것이 그려진 표면을 음각해 평면성에 균열을 내는 이종환 작가의 작업 방식은 일종의 중간자적 태도와 함께 회화의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죠. 그는 실린더의 시작을 함께한 작가로서 2020년 학부 졸업 전시 때부터 함께 전시를 꾸려오고 있는데요, 이번 부스에서 이종환 작가는 정교하고 수학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관객의 부유하는 시선을 그림 사이사이에 가둬둡니다. 점 대칭 형태로 존재하게 될 두 벽 사이에서 관객들은 가지런한 배열에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노두용(대표)

페로탕 갤러리

Jason Boyd Kinsella, ‘Axel’, 2024

Oil on linen, 185×155cm. Ⓒthe artist and Perrotin gallery.
“페로탕 부스에서는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의 회화와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킨셀라는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형상화한 기하학적 초상화로 알려져 있는데요, 작가는 자신의 주관적 시점과 MBTI 테스트에 기반해 인물의 특성 및 성격을 원기둥, 삼각뿔, 직육면체, 구와 같은 도형 단위로 세분화하고, 모양과 색상, 크기를 달리함으로써 그들의 개성을 정의합니다. 섬세하게 조율된 스푸마토 기법, 인체의 상반신을 담은 구도, 선형 원근법 등은 서양 고전 미술의 테크닉을 적극적으로 살렸음을 알 수 있는데요, 작가는 디지털 렌더링과 같은 현대적인 기술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오가며 만들어진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과거의 모든 훌륭한 초상화가 그랬듯 동시대의 인물을 대변하며, 복잡하고 모순적인 현대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킨셀라의 연작 중 당신과 닮은 그림을 찾아보세요. 페로탕 서울에서 프리즈 기간 열리는 개인전 <기계 속의 유령>을 통해 킨셀라의 더 많은 작품을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박혜미(PR 매니저)

NEWS
프리즈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는?

최고은, ‘Gloria’, 2023

Bronze plated on Stainless Steel Pipe, Artificial Marble, 126×117×138cm. On display in ‘Yolk’, 2023, Cylinder Two, Seoul, South Korea. Ⓒthe artist.

최고은, ‘White Home Wall: Welcome’, 2018

180×1100×8cm. Standing Air conditioner, On display in ‘Point Counter Point’, 2018, Art Sonje Center, Seoul, South Korea. ⒸArt Sonje Center.
프리즈 서울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최고은 작가는 일상 속 파이프와 가전을 조각하거나 해체해 공간과 감응하는 설치 작품으로 재배치한다. 수상작 ‘White Home Wall: Welcome’과 ‘Gloria’는 배기관, 에어컨 부품 등 폐기된 산업 재료를 변형해 만든 설치 작품으로, 도시 네크워크를 이루는 기술 속에 담긴 물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수상작은 프리즈 서울 2024의 전시장 부스에 설치되며, 프리즈 기간 동안 관객들을 만난다. 작가의 작품은 전시 공간을 도시 생태계의 연장으로 만들면서, 예술과 기술, 도시 경관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거리를 던질 것이다.

화이트 큐브 갤러리

Georg Baselitz, ‘Untitled’, 2023

India ink on paper, 50.7×66.1cm. Ⓒthe artist and white cube gallery.
“화이트 큐브 부스에서는 게오르크 바젤리츠의 최근작 ‘Untitled’를 눈여겨봐주세요. 작가는 주로 상하가 반전된 이미지, 아내이자 뮤즈인 엘케와 작가 자신의 누드 이미지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노년기의 두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죠.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표현으로 작품의 심오한 주제를 전달해 프리즈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화이트 큐브 부스를 방문할 이유는 차고 넘치니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꼭 방문해주길 바라요!”
웬디 쉬(아시아 제너럴 매니저)

글래드스톤 갤러리

Anicka Yi, ‘†Rñ§JñK£K×ñ’, 2024

Acrylic, UV print, aluminum artist’s frame, 121.9×162.6×3.8cm. framed ©Anicka Yi / 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Gladstone Gallery, Photo by David Regen.
“글래드스톤은 리처드 알드리치, 알렉스 카츠, 로버트 라우션버그, 우고 론디노네, 리크리트 티라바니자 등의 새로운 작품과 역사적 작품을 선보이지만,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건 아나카 이의 작품입니다. 아니카 이는 리움 미술관에서 예정된 개인전과 더불어 글래드스톤 부스에서도 신작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KñMEM’ 시리즈의 회화는 혈액 세포, 조류, 파열된 피부와 같은 질감을 결합해 인간의 이해 한계를 넘어서고, 인식 가능성의 경계에 서 있다는 점에서 여러분의 시선을 끌 것입니다.”
폴라 차이(글래드스톤 갤러리 파트너)


갤러리 바톤

Suzanne Song, ‘Pavé(orange)’, 2024

acrylic and pigment on linen, 137×112cm. Artwork ⓒ the artist and Gallery Baton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수잔 송은 ‘공간’의 실체를 미학적으로 탐구하며 회화의 구성 요소상 최소 단위인 형태, 단색조, 질감을 활용한 절제된 추상회화를 추구해왔죠. 지난 3월 갤러리 바톤 개인전 <근거리>에서 작가는 색채와 감각의 폭을 넓히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리즈 서울에서 소개할 신작은 원근 사이 미묘한 상호작용과 익숙함 또는 생경함을 변주해 엄격한 화면 구성으로 펼쳐낸 작품입니다. 화려한 미감이 가득한 페어장 속에서 수잔 송의 회화를 마주하는 순간, 주변 분위기는 고요히 정지할 것입니다. 기하학적 패턴의 작품은 선과 선, 면과 면 사이에 존재하는 무한한 시공간으로 당신을 데려갈 테니까요. 작가가 사각형의 회화 속에 잡아둔 무한한 공간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회화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도선영(매니저)

학고재 갤러리

백남준, ‘구 / 일렉트로닉 포인트’, 1990

혼합 매체 Mixed media, 320×250×60cm. Ⓒthe artist and Hakgojae gallery.
“동아시아의 이념을 기반으로 전통적 가치가 어떻게 현대화되고 미래에 연결될 수 있는지 탐구하는 학고재는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김환기, 백남준, 정창섭, 이준 그리고 도예가 신상호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작으로 구성된 부스를 기획해 갤러리의 방향성을 확고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백남준의 ‘구 / 일렉트로닉 포인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직후에 제작됐습니다. 1989년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냉전 종식, 천안문 사태 등 전 세계 역사의 전환점이 된 해였죠. 언제나 낙관적인 미래관을 유지했던 백남준은 이듬해 열린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기념하며, 과거를 뒤로하고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축구공 형태의 작품에 담았습니다. 21세기가 4분의 1 이상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전쟁과 이념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백남준의 ’구 / 일렉트로닉 포인트’가 동시대 관객에게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기대합니다.”
신리사(기획팀장)

조현화랑

Bosco Sodi, ‘Untitled_2023’

Mixed media on canvas, 160×190cm. Ⓒthe artist and Johyun Gallery.
“조현화랑은 이번 프리즈 서울 부스 프로그램으로 거장 보스코 소디 작품을 소개합니다. 뉴욕과 멕시코,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는 멕시코시티 출생의 보스코 소디는 2019년 조현화랑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죠. 이어 2022년에 개인전을 열고, 2년 만인 올해 프리즈 기간에 맞춰 조현화랑 달맞이에서 전시장 전 층을 활용한 대규모 개인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 출품되는 보스코 소디의 신작에 드러난 연보랏빛은 해가 뜨기 전 나타나는 최초의 빛을 표현한 것으로, 그만의 연금술로 담아낸 창조의 신비와 강렬한 색채를 느껴보길 바랍니다.”
최재우(대표)


ISSUE
프리즈 위크에는 행사장 밖에도 아트 만발!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


Refik Anadol, ‘Machine Hallucinations— LNM: Landscape’, 2024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
푸투라 서울이 북촌에 개관하며 9월 5일부터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아마존부터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우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구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AI가 어떤 미디어 아트를 펼쳐낼 지 상상해보라. 압도적이지 않은가?


<Azure Horizons>


Ugo Rondinone, ‘vierundzwanzigsterjunizweitausendundfünfzehn’, 2015

acrylic on canvas, 280×185cm. Ⓒthe artist and Philips Auction.
필립스옥션이 프리즈 위크 기간과 겹치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Azure Horizons: 푸른 세계로의 여정> 전시를 개최한다. 우고 론디노네, 이우환, 니콜라스 파티 등 거장 및 신진 작가들의 ‘하늘빛’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모은 기획으로, 예술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하늘빛(Azure)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탐구한다. 사진의 작품은 론디노네의 ‘Diary of Clouds’ 연작 중 하나로, 증기처럼 보이는 트롱프뢰유 기법을 통해 하늘의 무한과 유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전시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필립스의 프라이빗 세일즈를 통해 홍콩에서 구매할 수 있다.


Credit

  • Editor 이예지
  • Photo by 각 갤러리 및 프리즈
  • Art designer 김지은
  •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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