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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인정! 덕통사고 유발한 국가대표 선수 3
안바울, 여서정, 신유빈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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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하야타 선수가 저보다 모든 면에서 앞섰다 생각하고, 그런 실력과 정신력과 체력을 갖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저도 잘 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인정하고 배우고 다음에 또 도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지난 3일,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 선수에게 패한 신유빈. 경기 직후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하야타 선수를 끌어안으며 축하하고, 일본 팀 감독에게도 정중히 인사를 마치고 나서야 벤치로 돌아와 눈물을 훔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상대 선수 칭찬을 아끼지 않은 신유빈. 마지막 게임에서 지은 미소의 의미는 무엇일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는 의미로 경기하면서 계속 웃었던 것 같아요.” 한도 초과 귀여움에 실력과 인성이 가려졌던 신유빈. 일본에서는 패자의 품격에 찬사를 보냈고, 중국에서도 친근감을 나타내는 ‘샤오’를 붙여 부를 정도로 신유빈에 푹 빠진 상태다.
여서정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아쉬워요. 뒤꿈치는 예선전에 다쳐서 계속 치료 받고 있었고, 어깨는 시합 전에 연습하다 다치는 바람에 더 자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착지를 좀 더 자신 있게 못 한 게 아쉬워요. (중략) 부모님이 부상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서정.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그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예선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4위로 결승에 진출한 여서정, 그런데 연이은 불안한 착지를 보이며 결국 7위에 머물렀다. KBS 중계방송 해설 중이던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은 “저는 지금까지 여서정 선수가 저렇게 실수하는 모습을 처음 봅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야 여서정이 어깨를 만지는 이유를 밝힌 여홍철. “경기 직전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연습하다가 어깨 탈구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단체전에서도 앞 공중돌기를 하면서 평균대 끝을 밟는 바람에 뒤꿈치 통증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진통제를 맞고 결승전에 나선 상황. 그야말로 부상 투혼이었다.
안바울





“개인전 메달도 메달이지만, 단체전이 생긴 이후 두 번째 열리는 대회에서 저희가 다 함께 힘을 합쳐 메달을 땄다는 게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메달 줄 맛 난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순정만화 재질 명승부는 누가 뭐래도 ‘낭만 유도’ 한국 대표팀의 동메달 결정전이었다. 정규 경기 무승부(3-3) 뒤 골든 스코어에서 한 체급 높은 독일팀 선수 이고어반트크(73kg급)와 다시 겨뤄야 했던 주장 안바울(66kg급). 5분 25초의 혈투 끝에 승리한 그를 보며 중계진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라 소리쳤다. 11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전부 메달을 건 시상식 장면은 풀 영상 요청이 쇄도할 만큼 감동적인 순간. 그나저나 골든스코어에서 룰렛이 돌아갈 때 안바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제가 걸리면 무조건 이겨야겠다 그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Credit
- 글 김가혜
- 어시스턴트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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