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시작되고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을 꼽으라면 단연 ‘배달 앱’일 것이다. 그 전엔 한 달에 한 번 사용할까 말까 했다면, 지금은 배민부터 쿠팡잇츠, 요기요 등 돌려 쓰는 배달 앱만 수두룩! 하지만 코시국 3년 차에 접어드니 편했던 배달 음식도 이젠 물리다 못해 질린다. 게다가 매일 식비에 배달비까지 더해지니 통장 잔고도 너덜너덜. 하지만 아침마다 알람만 5분 간격으로 10개씩 맞추는 내가 아침에 도시락을 싼다는 건 점심을 굶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 이런 프로 귀찮러들을 배달 음식으로부터 구제해줄 코스모식 초간단 레시피를 공개한다. 공식에 대입하듯 단계마다 끌리는 재료를 골라 도시락에 담기만 하면 점심 완성! 간단한 건 기본이요, 한 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 내내 싱싱한 점심을 초스피드로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찐 장점이다. 내일 먹을 나의 레시피를 참고해 올해는 모두 도시락파 가보자고~.
① 배를 채워줄 든든한 베이스 선택하기 ∙ 귀리현미밥(혹은 백미밥, 보리밥 등 취향껏!)
∙ 콜리플라워 라이스
∙ 파스타
∙ 메밀면 or 두부면
∙ 푸짐한 채소(양상추, 로메인, 케일, 적양배추 등 샐러드 믹스)
② 2개의 메인 재료 추가하기 ∙ 익힌 닭 가슴살
∙ 생연어 슬라이스
∙ 구운 새우
∙ 살짝 튀겨낸 두부
∙ 구운 버섯
∙ 애호박,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커다란 채소
∙ 적양파, 오이, 래디시 등 아삭함을 더해줄 채소
∙ 아보카도
∙ 신선한 제철 과일
③ 입맛 돋워줄 재료 두세 개 더하기 ∙ 바질 페스토
∙ 슈레드 파르메산 치즈
∙ 케이퍼
∙ 레드 페퍼 후무스
∙ 블랙 올리브
∙ 짭짤한 모차렐라 볼
∙ 할라피뇨
∙ 통조림에 든 옥수수콘
∙ 사워크림 소스
④ 라스트 팡! 한두 개의 가니시 고르기 ∙ 바질
∙ 딜
∙ 퀴노아
∙ 으깬 호두
∙ 구운 마늘 프레이크
∙ 햄프 시드
어떤 재료에도 페어링 걱정 없는 소스 본좌 올리브 오일. 여기에 약간의 레몬즙과 후추, 소금까지 더해주면 완전 JMT!
일명 ‘0칼로리 소스’로 다이어터들의 필수템이다.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매콤 새콤st의 활용도 만점 핫소스.
달콤 상큼한 유자와 짭조름한 쯔유가 만나 연어 등 해산물과 궁합이 좋은 깔끔한 맛의 소스. 집에 있는 유자청에 간장과 식초만 더해주면 초간단 유자폰즈소스 완성~.
새콤한 토마토 페이스트와 매콤한 치폴레 페퍼, 고소한 비건 마요가 섞인 이국적인 매운맛 소스로 떨어진 입맛 영끌시키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