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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발이 제철! 그 중에서도 다시 뜨는 단발 스타일링은 '이것'

단발의 끝판왕, 60년 전 ‘기하학적 단발’이 다시 뜨는 이유.

프로필 by 송예인 2025.10.20

10초 안에 보는 기사

‘기하학적 보브컷’이란? 60년대부터 이어진 아이코닉 헤어스타일의 역사

얼굴형·모발 타입별로 알아보는 기하학적 보브컷의 찰떡 궁합

시크함의 완성, 기하학적 보브컷을 세련되게 스타일링하는 법


단발 컷은 이제 모두가 아는 클래식이죠. 길이는 짧지만, 스타일링의 다양성으로는 어떤 헤어보다 강력합니다. 이탈리안 스타일 단발? 이미 유행했고, 레이어드 단발? 마스터했죠. 이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기하학적 단발(Geometric Bob)을 만나볼 차례입니다.


LAUNCHMETRICS 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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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 단발’이란?

기하학적 단발은 1960년대 비달 사순(Vidal Sassoon)이 주도한 모드 무드(mod shift)의 중심에 서 있던 스타일로, 오늘날까지도 가장 아이코닉한 헤어컷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우스 오브 사순의 수석 국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헤이스(Mark Hayes) 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비달은 1963년, 여성 머리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어요. 이전까지는 매주 살롱에서 세팅과 백콤, 헤어스프레이로 유지해야 했지만, 그는 날카롭고 구조적인 라인으로 이루어진 ‘건축적인 단발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말하자면 머리카락으로 만든 모던 디자인 오브제 같았어요.”

60년대의 기하학적 단발 스타일 - Antonia Hille//Getty Images

60년대의 기하학적 단발 스타일 - Antonia Hille//Getty Images

이 스타일은 ‘파이브 포인트 컷(Five-point cut)’으로도 불리는데, 귀 옆 두 포인트와 목덜미의 ‘W’ 형태가 특징입니다. 1964년,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Mary Quant)가 이 헤어를 선보이면서 전설이 되었죠.


누구에게 어울릴까?

마크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하학적 단발은 얼굴의 균형과 구조를 강조하기 때문에, 특히 타원형, 사각형, 하트형 얼굴형에 잘 어울립니다. 뺨선과 턱선을 따라 떨어지는 선이 얼굴의 입체감을 극대화하죠.”

반면 둥근 얼굴형이라면 조금 긴 버전이나 부드러운 스타일링 변형을 추천합니다. 또한 이 컷은 직모 또는 약한 반곱슬에서 가장 형태가 잘 드러나며, 가늘거나 중간 굵기의 모발일수록 정밀한 커팅이 밀도를 높여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 “기하학적 단발은 부드러움보다 구조적이고 대담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스타일이에요. 결국 이 컷은 헤어보다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죠.”


스타일링 & 관리법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고급스럽고 임팩트 있는 룩이라는 것.나쁜 소식은, 손이 조금 가는 스타일이라는 점입니다. “기하학적 단발은 대충 말리고 외출하는, ‘워시 앤 고(wash-and-go)’ 타입에게는 적합하지 않아요. 특히 곱슬머리나 강한 텍스처를 가진 사람은 열 스타일링이 필수죠.” 마크의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운드 브러시로 드라이해 턱 아래 곡선을 살리거나 판 고데기로 모발 끝을 정교하게 다듬기. 마무리로 광택 세럼이나 샤인 스프레이로 유리 같은 윤기 더하기!


기하학적 단발 스타일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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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Cosmopolitan US 기사를 신디케이션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본문 보러 가기

Credit

  • 글 Lia Mappoura
  • 사진 Gettyimages/LAUNCHMETRICS SPOTLIGHT/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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