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블레이저의 멋은 딱 잡힌 각! 김나영은 테일러드 블레이저 셋업을 입고 등장했다. 눈에 띄는 것은 승마 부츠에 팬츠를 넣어 입은 스타일링! 올겨울 메가 트렌드인 승마 룩을 이렇게 소화하다니, 역시 패션 고수다운 면모다. 또 그는 립까지 다크한 브릭 컬러로 선택하며 캐주얼한 포인트를 1g도 더하지 않으며 더욱더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냈다.
프랑스의 패션 인플루언서 다니엘은 아빠의 옷장에서 발견할 법한 와일드 숄더 블레이저를 선택했다. 그는 블레이저 특유의 컬러 블록 칼라를 세워 연출해 얼핏 스카프를 두른 듯한 착시효과를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밝은 컬러로 룩을 꾸민 만큼 선글라스와 백, 슈즈는 블랙 컬러로 통일해 시크한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체크 패턴 블레이저를 선택한 최수영. 그의 아이템은 기장이 짧고, 단추가 플라스틱인 점을 미뤄 변형된 블레이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그의 블레이저는 체크 패턴인 덕에 한껏 웨어러블해 데님 팬츠와도 찰떡궁합! 대신, 최수영은 금장 단추로 이뤄진 카디건을 이너로 연출해 룩의 클래식한 매력을 유지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프랑스 패션 인플루언서 멜리사의 싱글 블레이저 스타일링에 주목하자. 그는 블레이저보다 긴 기장의 셔츠를 이너로 매치했는데, 소매와 밑단 모두 블레이저 밑으로 보이게 하며 이 클래식한 룩을 단숨에 캐주얼한 무드로 탈바꿈시켰다. 또 셔츠의 단추는 가운데만 클로징해 목과 배의 살을 훤히 드러내 얼핏 크롭톱을 입은 듯한 착시효과를 자아냈으며, 들고 있던 크로스보디 백의 짧은 체인 스트랩을 활용해 호보백으로 연출, 가장 트렌디한 Y2K 스타일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