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에서 힐튼 부산으로 숙소를 잡았다면 맛집을 찾아 멀리갈 이유가 없다. 아난티타운 내의 레스토랑, 카페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테니까. 특히나 이달 새로 오픈한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 '아쁘앙'은 남들이 좋다는 건 꼭 맛봐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이라면 예약해야 할 힙플. 메뉴는 오직 하나다. 제철 씨푸드요리부터 저온 조리한 한우 등심 스테이크, 한식 한상차림, 소르베,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7가지 코스요리가, 아름다운 바다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부산의 맛을 가장 고급스럽게 느낄 수 잇는 곳.
메뉴 디너코스 7만원
영업시간 점심 오후 12시 - 3시, 저녁 오후 6시 - 9시(화, 수요일 휴무)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문의 051-604-7266(100% 사전 예약제. 6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

집에서도 늘 만들어먹는 흔한 메뉴를 굳이 여행지에서 찾는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그 맛 이상의 특별함이 있다는 것. '미역국이 그냥 미역국이겠지'라며 우습게봤다가, 이곳의 미역국 한 그릇에 경외심마저 표하게 될 거다. 기장에서 40년 넘게 미역을 양식하고 있는 대표가 직접 자신이 생산한 천연 미역을 베이스로, 전복, 참가자미, 조개, 황태 등 바닷속 해물들을 잔뜩 끌어모은 듯한 푸짐한 미역국을 선보인다. 몸보신하는 기분마저 드는 건강한 한 끼, 굳이 여행객들이 미역국을 맛보기 위해 줄 서는 이유다.
메뉴 국보미역국 1만 1000원, 전복미역국 1만 6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주소 부산 기장군 공수1길 3
문의 051-723-2332.


전복 덕후들은 모두 이곳으로 집합! 탐복. '전복을 탐한다'는 뜻의 가게 이름처럼 전복 욕심을 아주 제대로 채울 수 있는 전복 맛집이다. 찌고, 굽고, 회로 치고, 전복으로 선보일 수 있는 모든 요리를 아주 싱싱하고 정성스럽게 선보이는 곳. 시그니처는 '탐복밥'인데, 미역 혹은 곤드레 중 토핑을 선택하면 그에 어울리는 소스-미역은 가자미소스, 곤드레는 내장소스-와 함께 탐스럽게 얹혀진 전복덮밥이 정갈한 향토 반찬과 함께 한 상 차려진다. 오픈 1시간 전부터 대기표를 받기 위해 각지에서 몰려들 정도로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하지만, 그 시간과 정성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 이곳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거다.
메뉴 탐복죽 1만 5천원 탐복청주찜 3만5천원 탐복구이 3만5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10분(월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대기표 받을 수 있음.)
주소 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31
문의 051-727-4213

기장에서 '갬성카페' 하면 시그니처로 떠올리는 헤이든. 앙증맞은 초록색 트리 로고가 반겨주는 이곳, 해변을 끼고 예쁘게 자리하고 있어 볕 좋은 날엔 눈부신 하늘과 바다가 자아내는 환상적인 뷰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커피는 물론 베이커리 메뉴들도 알차게 준비돼있어 눈도 입도 심심할 틈이 없다.
메뉴 헤이든말차커피 7천5백원, 청포도주스 7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밤 10시
주소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449
문의 051-727-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