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미식가의 주말 브런치 맛집

월요병이 두려운 이들을 위로하는 주말 만찬

BY하예진2020.12.08
 
 
소굴 선데이포클럽
 
일요일 대낮에 눈이 번쩍 떠졌다면 상수동으로 향하자. 무국적 다이닝 ‘홈 프롬 귀’의 2호점 격인 ‘소굴’에서 일주일 중 단 하루만 문을 여는 ‘선데이포클럽’을 운영 중이다. 하루에 25~30그릇 한정 판매하는 쌀국수의 가격은 단돈 3천 원. “큰 의미 부여하지 말고 해장이나 하러 오라”라는 대표의 말처럼, 부담 없이 손님들과 선한 마음을 나누고 쌀국수 판매 매출은 모두 쌀을 사 봉사 기관에 기부한다. 좋은 일에 마음을 보태고 싶다며 돈을 더 지불하는 손님도 있지만,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정해진 금액 이외의 돈은 받지 않는다. 11월부터 일요일마다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착한 쌀국수를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 한 달간의 쌀국수 판매 수익에 대표가 돈을 보태 쌀 100kg을 첫 기부했다. 평범한 일상에서 미미한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보람을 찾고 싶다면 일주일의 마지막은 쌀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해볼 것. 마음만큼 속도 따뜻하게, 낮술도 가능하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7길 5 1F 


 
제이드앤워터(옥&수) 조식 클럽
 
한남동 맛집 다츠의 헤드 셰프 현상욱(Jacob)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아시안 컨템포러리 와인바. 가게가 위치한 옥수동에서 이름을 따 옥(Jade)&수(Water) 또는 제이드앤워터라 불린다. 이곳은 밤이 무르익으면 내추럴 와인을 찾아드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한편, 낮이 되면 브런치 플레이스로 탈바꿈하는 변화무쌍한 맛집이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옥수동 미식가들의 입맛을 책임지며,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문을 연다. 대표메뉴는 상하농원의 동물 복지 유정란으로 조리한 스크램블 요리, 콜드컷, 연어, 아보카도, 토마토, 알감자, 딜 마요, 사워도우 등 옥앤수의 시그너처 메뉴를 총망라한 '옥앤수 풀하우스’. 직접 만든 그릭요거트와 그래놀라, 과일콤포트로 구성한 '옥앤수 요거트보울', 스매쉬드 아보카도와 연어그라브락스, 계란요리, 딜 마요, 사워도우를 곁들인 ‘연어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도’ 인기다.
 
 서울시 성동구 한림말3길 29 2층



 
 
킴 한남(KEEM HANNAM) 토요 브런치


한남동의 작은 와인바 킴은 미식가 사이에서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후무스를 만드는 곳으로 통한다. 토요일마다 브런치 카페를 여는데,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런던 꼬르동 블루로 요리 유학을 떠난 김현성 셰프가 정성스레 지은 점심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소와 돼지, 양 등 같은 레드미트 사용을 지양하고 다양한 제철 채소와 해산물이 중심이 된 베지테리언 요리를 선보이며, 스페인식 비트 가스파초, 볶은 김치와 치즈로 속을 꽉 채운 사워도우 그릴드 샌드위치 등은 일주일에 딱 하루, 토요일에만 만날 수 있는 주말 한정 메뉴로 운영 중이다. 브런치 운영 시간은 1시부터 14시 30분까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