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바뀌면 백도 달라진다? 새로운 디렉터들이 만든 ‘뉴 백’의 시대

2026 S/S 시즌 패션 하우스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 디올, 샤넬,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은 저마다의 철학으로 새로운 백 컬렉션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10.17

10초 만에 보는 기사
| 조나선 앤더슨, 디올에 실험적 구조미를 입히다
| 마티유 블라지, 전통과 혁신의 균형으로 새 시대의 샤넬을 열다
| 루이스 트로터, 인트레치아토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보테가의 새 장을 쓰다

디올, 조나선 앤더슨의 첫 장

조나선 앤더슨이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올 백 @dior

조나선 앤더슨이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올 백 @dior

조나선 앤더슨이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올 백 @dior

조나선 앤더슨이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올 백 @dior

디올의 새로운 수장 조나선 앤더슨이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백은 디올의 우아한 전통 위에 실험적인 구조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앰버서더 지수가 착용한 톱핸들 백은 한쪽만 달린 핸들과 리본 장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죠. 까나쥬 패턴을 변주한 숄더백 역시 조나선 특유의 조형적 감각이 묻어나며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그의 패션 철학이 잘 드러났습니다.

샤넬, 마티유 블라지가 여는 새로운 샤넬 코드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 첫 쇼에서 선보인 백 @chanel

샤넬의 첫 무대에 오른 마티유 블라지는 전통과 변화를 균형 있게 엮어냈습니다. 트위드, 투톤 컬러 등 샤넬의 상징을 유지하면서도 실루엣은 보다 유연하고 현대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55 백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으로 재탄생했으며 오브제를 장식한 플랩 백, 빈티지한 클러치, 숄더백은 샤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 루이스 트로터가 재해석한 인트레치아토

보테가 베네타, 루이스 트로터가 재해석한 인트레치아토 | 출처 보테가 베네타 홈페이지

보테가 베네타, 루이스 트로터가 재해석한 인트레치아토 | 출처 보테가 베네타 홈페이지

보테가 베네타, 루이스 트로터가 재해석한 인트레치아토 | 출처 보테가 베네타 홈페이지

보테가 베네타, 루이스 트로터가 재해석한 인트레치아토 | 출처 보테가 베네타 홈페이지

지난 9월 밀란 패션 위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 그녀는 하우스의 상징인 인트레치아토를 재해석하며 ‘뉴 백’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존보다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진화한 백들은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죠. 특히 옆구리에 자연스럽게 끼워 들거나 사이드 스트랩을 활용해 톱 핸들을 대신하는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통적인 직조 기법에 루이스 트로터만의 미니멀리즘이 녹아들어 한층 현대적인 인트레치아토 백을 만날 수 있습니다.

Credit

  • 글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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