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뚱도 하뚱도 아닌데 종아리와 발목이 유독 두껍다면? 대부분 부종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종아리는 몸을 지탱해야 하니 근육에 무리가 생기기 쉽고, 그러다 보면 하체 순환이 정체되면서 근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이 염증이 지방층에 영향을 주며 염증성 물질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섬유질화되고 셀룰라이트로 정착하는 것. 무작정 종아리 근육이나 지방으로 의심해 살을 빼며 노력해도 개운하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다. 그만큼 보톡스나 지방 흡입 시술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 오히려 하체 순환을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거나, 좀 더 빠른 효과를 위해 피부과에 내원해 체외 충격파 시술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체외에서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해 근육층 염증 부위 타격은 물론, 세포의 재생과 순환 물질 분비를 촉진해 부종 재발을 예방하고 분해된 셀룰라이트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흐물거리는 팔뚝 날갯살
평소 움직임은 많지만 지방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팔! 팔뚝살은 체중이 줄어도 쉽게 빠지지 않는데, 팔뚝을 집중 공략하는 초간단 시술로 슬림해 보이는 튜닝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피부과에서 인기가 많은 시술 중 하나인 슈링크를 팔뚝에도 많이 하는 게 대세인데, 덜렁거리는 처진 살부터 팔꿈치 위로 불룩 튀어나온 살까지 한 방에 정리하고 리프팅할 수 있다. 보디 슈링크는 근막층에 에너지를 쏘아 지방 두께를 줄이는 건 물론, 팔꿈치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는 지방이 응축되면서 흐물거리는 피부 표면의 탄력이 높아지기도 한다. 시술은 100샷, 300샷 등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행되고 피부 조직이 파괴되거나 함몰되는 부작용도 적은 편이라 선호도가 높다. 피부가 유독 말랑거리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로 피부 처짐이 걱정된다면 울쎄라 시술을 같이 받으면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푹 꺼진 밋밋 가슴
두루뭉술한 상반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처진 가슴이다. 가슴은 크기도 중요하지만 처지지 않고 봉긋하게 탄력이 유지돼야 상체 라인이 예뻐 보인다. 가슴은 지방이 90%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세포 양이 줄어들면서 아래로 처지게 된다. 더군다나 365일 열혈 다이어터거나 고강도 운동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가슴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가슴 모양을 유지하는 쿠퍼 인대는 가느다란 섬유와 지방으로 이뤄졌는데,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진 않지만 운동 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충격으로 손상이 갈 수 있다. 쿠퍼 인대는 한번 늘어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려우니 홈트할 때도 꼭! 스포츠 전용 브라를 착용하고, 운동 후에는 주기적인 마사지로 탄력 케어를 병행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