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윤)트렌치코트, 블라우스, 스커트, 팬츠 모두 가격미정 YCH. 귀고리 9만8천원 더파크지. 펌프스 11만8천원 레이첼콕스. (유진)재킷 62만원대, 블라우스 84만원대, 스커트 57만원대, 귀고리 40만5천원대 모두 레지나 표. 슬링백 17만8천원 레이첼콕스. (채령)드레스 가격미정 유돈초이. 목걸이 18만원 더파크지. 반지 (왼쪽부터)60만원대, 50만원대, 50만원대 모두 이에르로르. 롱부츠 49만8천원 소피아그레이스. (서현)트렌치코트 49만8천원, 셔츠 14만8천원, 미디 부츠 44만8천원 모두 로우클래식. 이어 커프 모두 가격미정 포트레이트 리포트.
2013년에 선보인 아르케의 뒤를 이어, 지난 2016년 YCH를 론칭한 디자이너 윤춘호.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매 시즌 다채로운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서울 패션 위크를 상징하는 빅 브랜드가 됐다.
2 REJINA PYO
런던에서 활동하며 K-패션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디자이너 표지영. ‘레지나 표’만의 레트로 감성과 여성성을 담은 디자인, 예술적인 패턴, 과감하고도 아름다운 컬러 플레이로 동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옷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3 EUDON CHOI
런던의 또 다른 코리안 파워, 유돈초이의 디자이너 최유돈. 런던 패션 위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적인 매력으로 가득 찬, 세련미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미셸 오바마를 비롯한 수많은 유명 인사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드높이는 중.
4 LOW CLASSIC
‘서울 패션’과 ‘서울 여자’를 상징하는 브랜드, 로우클래식. 디자이너 이명신은 남성적인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위트가 공존하는 모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발판으로, 파리를 거점으로 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서윤)트렌치코트 가격미정, 블라우스 57만5천원, 팬츠 가격미정 모두 문초이. 목걸이 (숫자, 진주 펜던트)각각 9만8천원, (알파벳 펜던트)13만4천원 모두 젬마알루스. 앵클부츠 가격미정 레이첼콕스. (서현)재킷, 롱스커트 모두 가격미정 제인송. 워커 부츠 25만8천원 팀버랜드. 후프 귀고리 1백만원대, 귀고리로 연출한 체인 팔찌 30만원대 모두 이에르로르.
뉴욕 패션계와 프레스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문초이의 디자이너 최문경.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젠더리스 패션을 추구한다. 문초이의 의상은 높은 퀄리티의 소재, 완성도와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하이패션의 필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레이블이다.
6 JAIN SONG
2004년 첫 컬렉션과 함께 제인송을 론칭한 후 매 시즌 자신을 닮은, 조용한 감성의 옷을 만들고 있는 디자이너 송자인. 남성복 테일러링을 적용한 슈트와 코트 그리고 우아한 드레스가 그녀의 대표작이다. 언제나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라이더 재킷 68만8천원, 티셔츠 9만8천원, 팬츠 가격미정, 후드 머플러 10만8천원 모두 노앙. 체인 목걸이 38만원 포트레이트 리포트. 스니커즈 본인 소장품.
2012년 론칭한 디자이너 남노아의 브랜드 노앙. 남녀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콘셉트의 캐주얼한 ‘이지 시크’를 표방한다. 오늘날 노앙은 서울의 ‘젊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채령)재킷 89만8천원, 셔츠 21만원, 팬츠 33만원 모두 에이티엠 스튜디오. 앵클부츠 30만원대 쌀롱드쥬. (유진)재킷 67만5천원, 니트 톱 45만8천원, 팬츠 49만8천원 모두 푸시버튼. 펌프스 11만8천원 레이첼콕스.
서울과 밀라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레이블, 에이티엠 스튜디오. 디자이너 장지윤은 스튜디오의 크루와 함께 패션은 물론 영상, 전시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9 PUSH BUTTON
자신만의 유니크한 개성을 무기로 서울을 넘어 런던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푸시버튼의 디자이너 박승건. 클래식을 트위스트한, 재기발랄하고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킷 54만8천원, 슬리브리스 톱 17만8천원, 랩스커트 49만8천원, 팬츠 32만8천원 모두 에몽. 스니커즈 본인 소장품.
과거 ‘쟈뎅 드 슈에뜨’를 통해 서울 여자의 패션을 정의하고, 프레스들을 비롯한 수많은 패션 피플의 지지와 사랑을 독차지한 디자이너 김재현이 새로운 브랜드 에몽으로 돌아왔다. 김재현 특유의 남성복 테일러링과 여성적인 실루엣의 조화에 록 시크 감성이 더해졌다. 동시대 워킹 걸들의 쿨한 유니폼이 될 이 브랜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가죽 재킷 99만8천원, 가죽 팬츠 99만8천원 모두 잉크. 가죽 모자 7만2천원 어썸니즈. 귀고리 8만9천원 젬마알루스. 뱅글 26만5천원 더파크지.
핸드백 컬렉션으로 시작된 브랜드 잉크는 이제 레디투웨어를 선보이는 토털 브랜드가 됐다. 디자이너 이혜미가 선보이는 옷은 숙녀와 소녀의 이미지가 오묘하게 교차되며, 여자들의 로망을 자극했다. 모던 클래식 무드의 데일리 피스와 드라마틱한 이브닝드레스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잉크다.

(채령)퍼 재킷 1백9만원대, 캐미솔 63만5천원, 팬츠 67만3천원 모두 고엔제이. 귀고리 22만6천원 드와떼. 슬링백 17만8천원 레이첼콕스. (유진)드레스 31만8천원 렉토. 팔찌 11만2천원 드와떼. 슬링백 30만원대 쌀롱드쥬.
‘자유롭지만 세심하고 매력적인 주의(注意)가 깃든 옷’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지닌, 디자이너 정고운이 2012년에 론칭한 브랜드, 고엔제이. 란제리 디자인을 전공해선지 옷을 바라보는 섬세하고도 남다른 시선이 그녀의 옷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LVMH 프라이즈의 후보에 오르고, 글로벌 편집숍에 입점한 초창기의 한국 디자이너로, 한국 패션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13 RECTO
디자이너 정지연이 이끄는 렉토는 그녀를 꼭 닮았다. 담백하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동시에 예술적인 터치가 깃든 옷. 정지연은 예술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는, 모더니티를 탐구하는 디자이너다. 단순히 예쁜 옷을 선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입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애티튜드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서윤)재킷 32만8천원, 티셔츠 9만3천원, 미니스커트 26만8천원 모두 프리마돈나. (서현)티셔츠 6만8천원대, 미니스커트 50만6천원대, 스카프 가격미정 모두 카이.
12년 전, 한국 패션계에 등장한 프리마돈나. 오페라의 여주인공(prima donna)처럼 자신의 삶이라는 ‘한 편의 극’에서 주인공이 되고픈 여자들을 위한 자유분방한 디자인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디자이너 김지은 자신처럼 톡톡 튀는 개성과 매력을 지닌, 말괄량이 소녀 같은 브랜드다.
15 KYE
매 시즌 컬렉션을 통해 추상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이를 위트 있게 풀어내는 카이의 디자이너 계한희. 런던에서의 패션 공부 그리고 LVMH 프라이즈 후보에 오르는 등의 글로벌한 커리어와 개성을 바탕으로, 한국 패션계에서는 보기 드문 ‘하이엔드 스트리트 웨어’의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가죽 톱 32만원, 스커트 60만원, 토트백 36만원 모두 기준. 목걸이 28만원 드와떼. 샌들 25만8천원 소피아그레이스. 스타킹 에디터 소장품.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프랑스의 이에르 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국제 패션 콘테스트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온 디자이너 듀오 김현우와 신명준.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옷을 선보이는 이 두 디자이너가 제시하는 새로운 미의 ‘기준’에 주목하자.

드레스 4백90만원 제이백 쿠튀르. 팔찌 32만원 더파크지. 반지 33만원 타니 by 미네타니.
테일러드를 기반으로 한 쿠튀르 브랜드, 제이백 쿠튀르. BTS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제이백 쿠튀르의 슈트를 입어 현재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클래식과 모던함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고, 유행을 초월한 제이백 쿠튀르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켜나가기 위해 디자이너 백지훈은 매 시즌 노력하고 있다.

(서현)코트, 팬츠 모두 가격미정 르917. 귀고리 1백50만원대, 목걸이 50만원대 모두 이에르로르. 앵클부츠 40만원대 쌀롱드쥬. (유진)코트 59만8천원, 블라우스 17만9천원, 팬츠 24만9천원 모두 JWL. 귀고리 20만원대 이에르로르. 목걸이 58만원 젬앤페블스. 앵클부츠 30만원대 쌀롱드쥬.
2013년에 론칭한 르917의 디자이너 신은혜는 미니멀한 실루엣에 모던하고도 구조적인 디테일이 더해진, ‘한 편의 시’와 같은 옷을 짓고 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룩북 이미지들 덕분에 영향력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그램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게 됐다. 조각품이 연상되는 그녀의 고요한 옷들은 이제 네타포르테를 비롯한 전 세계 온·오프라인 편집숍에서도 만날 수 있다.
19 JWL
2016년 ‘런던 패션 스카우트’를 통해 글로벌 패션 무대에 데뷔한 JWL의 이재우. 소재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남성적인 테일러링 속에 섬세한 여성미가 공존하는 담백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정교한 재단으로 구현된 정제된 디자인으로 ‘이재우’만의 미니멀리즘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