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솔로, 커플 다 모여! 코스모표 러브 바이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사랑으로 불태울 솔로와 커플을 위해 코스모가 러브 바이블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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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SINGLE WOMAN
올 연말엔 기필코 솔로 탈출에 성공하고 싶다고? 여기, 사랑을 쟁취한 언니들의 ‘GOAT’한 플러팅 공략법을 눈여겨보자. 그리고 주저 없이, 과감하게 써먹어볼 것. 응용은 얼마든지 자유! 적극적이고 마초 같은 남자보다 조용하고 조신한 남자를 좋아한다. 이런 남자의 특징은 뭐든 신중하다는 거다. MBTI 중 ‘I(내향형)’의 플러팅이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만 봐도 그들의 최대 수위 플러팅은 ‘옷 멋있게 입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좋아요 누르기’ 정도라고 하지 않나. 마음이 있어도 쉽게 직진하지 않는 상대라니, 어렵지만 그래서 더 두근거린다. 결국, 내가 먼저 다가가되 그가 고백하게 만드는 나만의 공략법이 있다. 바로 ‘정중한 태도’와 ‘그렇지 못한 스킨십’의 조합이다. 친구도 신중히 들이는 그의 세계에 새로 진입하려면 먼저 단정한 언행으로 안전하고 편한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프렌즈 존’에 머물기 십상.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은근한 스킨십이 필요한 순간이다. 얼굴에 뭐가 묻었다며 자연스레 떼어주고, 골목에서 차가 나타나면 그의 팔꿈치를 잡고 끌어당기거나, 여차하면 내가 먼저 손을 잡아버린다. 그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핵심이다. 함께 있으면 안심되면서도 어쩐지 떨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거다. 여기서 더 들이대지 않고 평소처럼 대하다 보면 그 묘한 긴장감을 견디지 못한 그가 결국 먼저 고백하게 된다. 오우리(프리랜서)
전부터 나의 이상형은 복잡했다. 말을 말랑말랑하게 하는 남자. 자칫 숙맥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침대 위에선 정반대의 모습을 가진 남자. 실제로 숙맥끼가 있는 남자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발현시키는 나만의 몇 가지 스킬이 있다. 하루는 그와 한강으로 데이트를 가는 길이었다. 교통 체증이 심한 차 안, 전형적인 내향형 남자와 썸을 타고 있던 나는 그의 손가락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애무하듯 어루만졌다. 흠칫 놀라는 게 느껴졌지만,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에 응수한 건 더 큰 한 방.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는 순간 그에게 진한 첫 키스를 날렸고 내내 조신하던 그의 모드가 단번에 전환됐다. 그렇게 한강으로 향하던 우리의 목적지는 호텔로 바뀌었다. 그의 스위치가 ON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침대 위에서 그를 내 것으로 만든 완벽한 한 방이 궁금하다고? 그의 모든 감각을 깨워주는 것, 손이 아닌 가슴으로. J(회계사)
썸에 종지부를 찍고 연인 사이로 본격 돌입할 수 있게 만드는 나만의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절대 “잘 자”라고 말하지 말 것. 썸 기간에 카톡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종일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그날 ‘잘 자’라는 인사로 마무리하면 다음 날 아침엔 “어제 잘 잤어요?”라고 인사할 수밖에 없는데 난 그 순간이 미치도록 어색하고 오그라드는 느낌이다. 아직 연인 사이가 아닌데, 연인 행세하는 느낌이랄까? 전날까지 이어오던 대화의 흐름이 뚝 끊기는 것도 같고 말이다. 굳이 굿 나잇 인사 없이 어제 하던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계와 대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 말하고 싶다. 또 하나는 숨겨진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 내 수단은 술이었다. 연애 직전, 지금의 연인과 술을 마시다 내가 먼저 첫 키스를 시도했다. 평소엔 이런 성향이 아니다 보니 상대가 깜짝 놀라는 게 느껴졌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 내 행동이 우리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였다. 평소에 소극적일지 몰라도 중요한 순간엔 용기 내어 행동하는 것. 그게 뜨뜻미지근한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있다. 비록 그것이 술기운일지라도! 노유주(콘텐츠 마케터)
그날은 그와 두 번째로 만나는 날이었다. 그가 데려간 술집에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이름의 칵테일을 추천해서 마셔보기로 했다. 내가 고른 칵테일은(가장 드라이하다는 설명이 붙은) ‘총, 균, 쇠’였고, 그가 골라준 칵테일은 ‘엔조이는 어디 쉽나요’였다. 내가 ‘총, 균, 쇠’를 선택한 건 그 두꺼운 책을 그가 다 읽었다고 한 게 기억나서였는데, 그는 무슨 생각으로 내게 그런 칵테일을 추천한 건지는 모를 일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가 고른 술은 맛있었다. 혀까지 달큰해지는 맛이었다. 술집을 나오는데, 그가 “내일 출근하죠?”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왜요, 3차 갈까요?”라고 물었더니 그의 얼굴에 금방 화색이 돌았다. 그 모습이 어쩐지 귀여웠다. 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어서 그의 집에 가고 싶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조금 놀란 것 같았으나 좋다고 했다. 다음 날 우리는 연인이 됐다.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 그게 가장 간단하고도 확실한 플러팅이다. 이봄(콘텐츠 매니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지 두 달이 지나도록 반납하지 못한 책이 지금 내 옆에 등을 돌린 채 쌓여 있다. 성격이 느긋하냐고? 아니, 한 번 본 남자라도 일단 밤이 깊었으면 내 집에 들이고 볼 정도로 급한 성격이다. 연애가 아니라 썸도 타기 전에 그의 모든 면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고는 아침이 되면 등을 돌리고 누워 후회한다. ‘아, 이번 연애도 망했구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다가 너무 화가 나서 몇 번이나 꺽꺽 울었다. “누가 너 같은 여자랑 진지하게 만나고 싶겠냐?” 섹스 파트너로 오래 지낸 친구한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귀자고 말했더니 싫다면서 그가 그랬다. “누나는 바보야. 가지고 있는 외형을 왜 활용 못 해?”(미안한데 내가 좀 예쁘다. 많이) 별명이 ‘도인’인 여사친에게 물었다. “음, 나는 100일의 기적을 믿어.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고 버텨 사람이 된 웅녀처럼 100일 동안 남자를 만나지 않는 거야.” 분명 마음은 먹었는데 다음 날 아침 또 나는 남자랑 등을 돌린 채 침대에 누워 있다. 도인에게 물어본 내 탓이지. 나는 그냥 내 식대로 살기로 했다. 그것은 헤픈 나를 받아들이기. 상대방에게 내 모든 연약함을 보여주기. ‘사랑에 빠지는 20가지 마법의 질문’ 따위 필요 없이, 나라는 세계에 어느샌가 훅 들어오게 하기. 사람이라는 건 자고로 깊이 알수록 싫어하기가 힘든 법이다. 미워한다면 또 몰라도. 이 정도면 연애는 못해도 사랑은 할 수 있겠지? K(모델)
프로야구가 끝나고 본격 스토브리그 시즌이다. 스토브리그가 프로야구에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섹스는 영원히 꼴찌 구단을 벗어날 수 없을 것. 우리는 더 나은 섹스를 위해 기깔 나는 스토브리그를 준비해야 한다. 핵심은 객관적인 전력 분석에 있다. 지난 연애 때 나의 강점은 꾸준한 운동으로 다진 체력과 지구력이었다. 근력과 유연성이 좋아 모든 체위를 쉽게 잘 소화했고, 새로운 체위를 시도하는 데도 거침없었다. 끈질긴 지구력은 말해 뭐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도 ‘쌉가능’이었다. 하지만 이별 후의 나는 그때보다 살도 빠지고 근육량도 줄었다. 다양한 체위가 힘들고, 횟수도 이전만 못하다. 그래서 지금 내 파트너와는 수를 줄이고 밀도를 높이기로 했다. 가만히 서로를 자극하며 밀고 당기는 긴장감이 새로운 감각을 선사할지 모르는 일. 모든 팀이 스토브리그를 준비하지만 그 내용은 동일하지 않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싱글인 모든 여자들이여, 지금의 섹스 스토브리그를 잘 준비해 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맞이하길 바란다. K(작가)
FOR MY PLEASURE
‘내가 마지막으로 느껴봤던 게 언제더라?’ 오르가슴 기억이 희미하다면 이 아이템을 침대로 들여보길. 연인이 있다면 발칙한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제격이다! 








FOR COUPLE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할 상대가 있다면 장소를 물색해야 할 때. 썸 타는 그와 황홀한 데이트를 즐길 스폿부터 연인과의 ‘뜨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숙소까지. 일찍 알아보고, 예약한 자가 진정한 위너다. 로맨틱한 자리가 사랑을 만드니까! 「
1 빌라쥬 드 아난티 트리 빌리지
」
「
2 카페 에이미테이블
」
「
3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
「
4 탈로 제주
」
LET'S TALK ABOUT SEX!
<코스모폴리탄>의 2030 여성 독자들에게 섹스 라이프에 대해 물었다. 오르가슴을 연기한 적은? 인생 최고의 섹스는? 최고의 섹스 상대는? 순도 100%의 솔직 발칙한 답변을 통해 돌아보는 2024년 여성들의 섹스 라이프 현주소. 당신은 싱글인가요?

싱글이라면, 결혼에 대한 관심도는?

당신의 가장 최근 섹스는?

파트너와의 섹스에 얼마나 만족하나요?

원 나이트를 해봤나요?

인생 최고의 섹스 경험은?

좋은 섹스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당신은 ‘오럴’을 얼마나 자주 받나요?

파트너의 ‘오럴’에 대한 만족도는?

당신은 얼마나 자주 오르가슴을 느끼나요?

얼마나 자주 오르가슴을 연기했나요?

좋은 섹스에서 위대한 섹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 끗은?

인생 최고의 섹스 상대와 그 이유는?

짜릿함 MAX! 상상 속 섹스 장소는?

Credit
- Editor 천일홍/김미나
- Photo by 이호현(메인)/곽동욱(제품)/brand(스폿)
- Art designer 장석영
- Digital designer 민경원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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