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의 젊음을 표방하는 가니가 서울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그간 편집숍과 직구를 통해 한정된 제품만 만날 수 있었던 아쉬움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된 것. 가니의 2022 F/W 히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웨스턴 부츠부터 특유의 퍼프 소매가 돋보이는 플로럴 패턴 원피스, 스마일리 프린트를 활용한 한국 단독 제품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지금 Y2K로 가장 핫한 브랜드를 꼽으라면 대부분이 디젤을 말한다에 한 표! 지난 2020년 Y/Project의 글렌마틴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하며 Y2K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앞면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D’ 로고 컷아웃 톱을 아이돌과 인플루언서가 앞다투어 입으며 국내에서까지 핫해지기 시작했고, 이 기세를 몰아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가로수길 스토어 이후 10년만의 재오픈인데, 프리스탠딩 형태로 선보이는 이번 매장은 디렉터 글렌마틴스가 제품 큐레이팅까지 손보며 공을 들였다.
잇템이 가득한 브랜드, 자크뮈스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자크뮈스 역시 직구와 편집숍, 간헐적인 팝업 스토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터라 브랜드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듯. 그래서인지 요즘 매장을 방문하면 인기 제품들이 판매되어 빠져나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우리에게 ‘제니 카디건’으로 유명한 로고 카디건부터 패디드 점퍼, 치키토와밤비노 백까지, 욕심났던 자크뮈스의 모든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 피트를 장식했던 아미의 2023 S/S 컬렉션을 기억하는지? 정제된 실루엣 곳곳에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아미도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이 곳은 총 4층 규모로, 아미 스토어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특히나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로 마티우시가 직접 기획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 바닥과 계단을 채운 나무와 디스코볼이 떠오르는 거울 장식의 대조가 특히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