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잠시 감으셔도 좋습니다. 소리에 진심인 공간 4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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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잠시 감으셔도 좋습니다. 소리에 진심인 공간 4

고요한 겨울밤에 더 생각나는 곳. 평온한 저녁을 마무리해줄 곳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2.22

작고 소중한, 백지화

@baekjihwa
최대한 원음에 충실하게 소리를 내는 하이파이 오디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영역 대의 소리를 왜곡 없이 재생하는 이 오디오가 내는 커다란 소리로 온전히 음악을 즐기는 ‘백지화’는 쾌적한 음악 감상을 위해 아늑한 12개의 소파만 마련한 작지만 소중한 공간이다. 시간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파티룸처럼 원하는 음식이나 술을 반입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함께 공간을 나누는 사람들과 그들이 좋아하는 신청곡, 그리고 내가 신청하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어 오히려 좋다. 약 두 달 간격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교체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피커가 내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음악과 술, 슬로스 레코드 바

@slothincheon
‘슬로스 레코드 바’에 음악과 술 중에 어떤 게 중요하냐고 묻는 것은 바보 같은 질문. 음악을 고르고, 맛있는 술을 만드는 곳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장소다. 뭐 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이곳은 가득한 LP와 그에 맞는 소리를 맞춰서 진지하게 음악을 틀어주는 데 그 맛이 있다. 몸을 나른하게 풀어주는 술 한잔. 싱글몰트, 클래식 위스키는 물론이고 여러 명이 함께 와서 나눠마시기 좋은 와인까지 알차게 갖췄다. 이 둘의 조화는 이곳에 머무르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가까이 사는 이들이 모두 단골이 되어 버린다는 마성의 플레이스라는 점을 기억하자.  
 
 

전자마트 말고 레트로, 하이마트 고전음악 감상실

우리에게 익숙한 ‘하이마트’라는 이름은 판매점이라는 뜻이 아니다. 독일어로 ‘Heitmat’는 마음의 고향이라는 뜻. 하이마트 또한 음악의 시작인 클래식에 진심인 오래된 공간이다. 무려 1957년부터 3대째 운영되고 있는 공간.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쌓인 음반의 양도 많은 곳으로, 빼곡한 음반 중 이제는 구하려도 구할 수 없는 오래된 명반을 찾을 수 있는 보석 같은 곳이다. 세월을 알 수 없는 가구들, 그리고 정면의 무대를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마저 그 시절의 분위기다.  
 
 

혼자? 오히려 좋아, 인현골방

@inhyungolbang
혼술은 이제 처량하지 않다. 즐기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눕듯이 편하게 기대서 크고 선명한 음향으로 노래 들으며 즐기면 더 좋을 수밖에. 이런이들이 혼술을 더욱 화려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인현골방’. 굳이 클래식을 듣지 않아도, 재즈, 이런 것들이 아니어도 완전 괜찮다. 힙지로에 은밀하게 숨어든 인현골방은 정말 자신의 취향을 맘껏 드러내 음악을 신청해도 아무도 판단하지 않을 공간. 모두가 알법한 노래들은 떼창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그저 즐기며 편안한 리클라이너 체어에 앉아서 원하는 만큼 술을 들이켜면 된다. 기억할 것은 단 두가지, 잠들지 않을 것과 사전 예약은 필수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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