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굴 양쪽에 앞머리를 길게 내리는 헤어 스타일, 일명 ‘더듬이’ 헤어 스타일이 국내외 셀럽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Y2K 트렌드를 관통하는 것은 물론,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 인기! 그렇다면 더듬이 헤어를 더 멋스럽게 할 패션 스타일링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힌트를 아래 셀럽에게서 얻어보자.
더듬이 헤어 찰떡궁합으로 꼽히는 연예인 중 한 명, 바로 장원영. 그는 플러피하고 컬러풀한 머플러를 둘러 뿌리 볼륨과 S자 컬이 우아한 앞머리를 자연스레 떨어트렸다. 목을 두른 머플러에 닿을까 말까 한 기장의 앞머리가 청순한 매력도 자아낸다.
양 갈래로 나눠 땋은 닝닝이 선택한 것은 바로 헤드셋. 닝닝은 볼드한 체인과 하트 펜던트가 키치한 네크리스와 함께 힙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닝닝에게 얻을 수 있는 팁은 한 가지 더 있다. 휑하게 드러난 이마가 부담스러울 땐 더듬이 머리를 빼주면 된다는 것! 닝닝은 얇게 냈지만, 더 많은 가닥을 낸다면 얼굴을 더욱더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를 내면서도 땋은 머리를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트려 발랄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다.
김수미는 더듬이 가닥을 많이 내지 않은 게 눈에 띈다. 특히 그는 더듬이의 길이를 짧게 했는데, 흔들릴 수 있는 앞머리를 단단하게 고정한 건 바로 헤어밴드다. 옆머리를 넘긴 헤어밴드의 통통한 디자인과 룩과 맞춘 핑크 컬러가 김수미의 러블리한 이미지를 뽐냈다.
더듬이 헤어도 채도 높은 컬러면 더욱더 통통 튄다. 헤어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선미는 양 갈래와 더블 번 스타일을 연출하면서 턱 기장의 더듬이 앞머리를 가미했다. 특히 그는 앞머리 가닥 뒤로 보이는 귀에 볼드한 체인 모티브 이어링과 원형 드롭 이어링을 매치해 시선을 강탈, 키치한 개성을 마구 뽐냈다.
위쪽으로 반 묶음을 한 임수향은 리본 헤어핀으로 러블리하고 발랄한 매력을 배가했다. 그는 풍성하게 S컬 스타일링을 한 뒷머리와 조화롭도록 앞머리도 가닥을 많이 잡고 웨이브로 연출해 볼륨 있게 만들었다. 이와 걸맞게 리본 헤어핀은 길고 풍성한 아이템으로 픽하는 센스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