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에서 〈그 해 우리는〉 ‘엔제이’ 역으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노정의. 통통 튀는 매력과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최정상 아이돌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허리 가까이 내려오는 금발.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성인 캐릭터에 몰입감을 더하고자 시도한 탈색이었다. 또한 여러 아이돌의 영상을 보며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 LBD를 입고 있는 사진을 보며 로제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에 앞서 노정의는 〈내가 죽던 날〉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 청룡영화제에서도 금발 포스로 레드카펫에서 빛났다.
지난 12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1/22 시즌 공방 컬렉션 쇼’에서 김정미의 곡 ‘햇님’을 한국어로 불러 세계적인 화제가 된 수주.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가장 사랑한 동양인 모델로 알려진 수주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은발에 가까운 금발. 너무 찰떡이라 날 때부터 금발이었을 것 같은 이 언니의 흑발이 궁금한가? 그렇다면 수주가 소속된 밴드 ‘Desire’의 ‘햇님’ 뮤직비디오를 보길 바란다. 당연한 말이지만 흑발일 때도 오라가 터진다.
구 핑클 이진, 현 뉴요커 수잔의 요즘 트레이드 마크는 금발 단발. 재작년 가을, 옥주현의 도움을 받아 금발로 변신 후 현재까지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하얀 피부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깔끔한 금발 헤어와 만나니 미모 리즈 갱신! ‘내 남자친구에게’ 시절로 돌아간 듯 상큼하다. 뉴욕 곳곳에서 찍은 일상 사진이 화보처럼 보이는 건 자체발광 헤어 스타일이 한 몫, 아니 두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