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젠더리스 패션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맨즈 재킷. 오버사이즈 재킷을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면 한 번쯤 의류 매장에서 남자 재킷 코너를 기웃거려 봤을 것이다.
[자신의 유튜브에서 맨즈 재킷을 즐겨 입는다고 밝힌 김새롬]
남자 재킷의 장점은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만듦새가 견고한 제품이 많다는 것! 적당한 사이즈의 재킷을 잘 고르기만 하면 멋스러운 오버핏을 연출할 수 있다. 지금 여자 재킷보다 매력적인 남자 재킷 5벌을 소개한다.
셀린 옴므(celine homme) - CLASSIC DOUBLE-BREASTED WOOL JACKET 에디 슬리먼이 이끄는 셀린 옴므의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디올 옴므에서 강동원처럼 슬림하고 중성적인 남자를 위한 옷을 만들어왔던 에디 슬리먼이 셀린으로 옮기면서 특유의 슬림한 핏을 그대로 가져왔다. 여자가 입어도 절대 크지 않을 재킷이 많고, 착 감기는 핏이 중독적이다.
자크뮈스(jaquemus) - La veste Moulin 지난여름, 자크뮈스의 화려한 프린팅 맨즈 셔츠는 수많은 여성의 지갑을 열게 했고, 이제 많은 여성들은 자크뮈스의 맨즈 재킷까지 눈독 들이고 있다. 자크뮈스는 정형화된 디자인보다 곳곳에 깨알 같은 디테일이 숨어있는 게 특징. 이 재킷 역시 버튼 위치와 스티치 디테일 등 자크뮈스 특유의 유쾌함이 녹아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 Collarless virgin wool jacket 칼라가 없는 모던한 실루엣이 메종 마르지엘라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내는 재킷. 여자가 입으면 오버핏으로 휘뚜루마뚜루 입을 수 있을듯하다. 아래에 롱 스커트를 입어도 좋고, 소매를 살짝 걷어 데님과 매치해도 시크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을 듯.
자라 맨즈(zara) - TRAVELER 수트 블레이저 신축성이 뛰어난 바이엘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자라 옴므의 재킷. 슬림핏으로 날렵하게 연출된다. 적당한 기장감에 과하지 않은 핏의 기본 재킷을 찾고 있던 사람에게 추천한다. 사이즈가 7가지로 나오기 때문에 매장에서 입어보고 사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