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런던 패션 디자이너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영국 패션 협회가 후원한 런던 디자이너들의 패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 'REBEL : 30 Years of London Fashion'가 지금 런던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3.10.23
지난 30여년간의 런던 패션 디자이너들의 역사와 그들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전시, <REBEL : 30 Years of London Fashion>가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런던 베이스의 패션 하우스 알렉산더 맥퀸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영국 패션 협회의 신진 디자이너 발굴 육성 프로그램 ‘NEWGEN’의 30주년을 기념한다.
지난 1993년 영국엔 경제 불황이 덮쳤고, 런던 패션 위크마저 긴축 운영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국 패션 협회는 어려움에 처한 런던의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 그리고 그들이 더 리츠 런던 호텔에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이 때 선보여진 컬렉션 중 하나가 바로 오늘날 패션계에 전설로 기록된, (범스터 팬츠를 세상에 처음 알린) 리 알렉산더 맥퀸의 '택시 드라이버'다. 이 컬렉션으로 그는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며 스타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영국 패션 협회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NEWGEN’을 통해 런던 디자이너들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왔다. 최근 파리에서 공개된 2024 S/S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하우스를 떠난 알렉산더 맥퀸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은 이번 전시를 후원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리 알렉산더 맥퀸은 창의성과 새로운 인재를 장려하는데 항상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NEWGEN’ 프로그램의 첫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번 후원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인 3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JW 앤더슨, 웨일즈 보너, 에르뎀, 몰리 고다드, 크리스토퍼 케인, 시몬 로샤, 러셀 세이지 등 ‘NEWGEN’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패션계를 뒤흔든 런던 디자이너들의 아이코닉한 컬렉션들을 두 눈으로 담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또한, 비요크의 백조 드레스, 샘 스미스의 풍선 보디수트 등 수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한 런던 디자이너들의 화제의 룩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만날 수 있다.
 
9월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11일까지 런던의 디자인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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