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 미친 당신의 피부를 위한 운알못 피부 관리 TIP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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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미친 당신의 피부를 위한 운알못 피부 관리 TIP

운동에 미친 당신, 피부는 안녕한가요? 신나게 즐기다가 얼룩덜룩 따끔따끔한 피부에 고통받는 이들의 이야기.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7.14
 

Hiking

친구를 따라서 처음으로 등산을 다녀왔어요. 오르는 길이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등산하는 내내 저를 괴롭힌 건 바로 가려움증! 산을 타는 내내 다리가 가려워 제대로 걸을 수 없었어요. 다음에 등산을 가도 또 이런 증상이 있을까 봐 무서워요.
 
SOLUTION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천차만별! 산은 오를수록 고도가 높아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기온은 낮아진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등산 중 옷이나 풀, 나무 등에 피부가 쓸려 생긴 접촉성 피부염 때문에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줄이고, 통기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등산복을 착용하자. 등산 전 보디 보습 역시 넘나 중요. 여름 시즌에는 샤워 후 보습 단계를 스킵하기 쉬운데, 야외 활동으로 열 받은 피부는 수분이 쉽게 증발되니 꼭 보습제를 덧바르는 것이 좋다. 등산 중에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땀이나 먼지로 인한 세균 감염으로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으니 등산 후 빠른 시간 내 피부를 씻어내자.
 
PLUS 등산을 다녀온 후 2~3일이 지났는데도 피부가 계속 가렵다면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나 벌레로 인한 피부 발진 때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클렌징이나 스킨케어로 해결할 수 없으니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볼 것.
 
 

TENNIS

2시간 동안 공을 따라 몸을 움직이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라 오전에 테니스 치는 게 습관이 됐어요. 그런데 모자와 닿는 이마 부분이 울긋불긋해지고, 다음 날 꼭 뾰루지가 한두 개씩 올라오는데 예방법이 있을까요?
 
SOLUTION 유산소운동에 가까운 테니스. 코트를 뛰어다니다 보면 땀범벅이 된다. 땀이 나서 젖은 모자와 피부가 마찰되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고, 특히 축축한 모자 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고온 다습한 환경이라 모낭염까지 슬금슬금 올라오기 딱 좋은 상태.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햇볕을 피해 땀이 덜 나도록 저녁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자를 꼭 착용하고 해야 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메시 소재의 모자를 선택하고 땀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모자가 닿는 이마 라인을 따라 노세범 파우더를 덧발라 땀과 유분을 줄이면 모자로 인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차가운 물수건으로 헤어라인과 목 등을 닦아 피부 온도를 내리는 것도 방법. 이미 뾰루지가 올라왔다면, 미니멀리즘 스킨케어가 답이다.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 습윤 밴드나 마스크 팩, 클렌징 패드 등 얼굴에 직접 닿는 건 무조건 피할 것. 특정 성분으로 염증이 덧날 수 있기 때문에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제로 피부 보호막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SURFING 

양양에 집을 살까 고민할 정도로 여름만 되면 매주 주말 서핑을 하러 가요. 햇볕에 그을린 섹시한 피부를 기대했는데, 벌겋게 익어버린 것은 물론, 후끈후끈한 열감이 계속 느껴지고 따가워요.
 
SOLUTION 피부에 물이 묻어 있으면 물방울이 볼록렌즈의 역할을 해 햇빛이 피부에 더욱 집중되도록 한다. 심지어 물 안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어 피부는 강한 햇볕에 익어버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바닷가에서는 모래와 물에 햇빛이 반사돼 특히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기까지! 피부 속부터 달궈진 상태라면 이미 염증 반응이 생겼다는 의미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하고 진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먼저 15℃ 정도의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열기를 식혀준다. 일광 화상에 가장 적합한 진정 아이템은 바로 알로에. 알로에 젤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고, 피부에 도톰하게 올려 얇은 거즈나 랩으로 감싸준다. 15분 정도만 둬도 따가움이 많이 가라앉을 것. 오이나 감자 등을 직접 갈아 사용하는 것은 상처 부위에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다면 병원을 찾도록 하자. 물집이 터져 흉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GOLF

한 번 라운딩을 나가면 4~5시간 동안 바깥에 있어요. 중간중간 그늘에 가서 햇볕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팔과 다리까지 발랐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팔과 다리가 얼룩덜룩해 보이더니, 주근깨까지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SOLUTION 라운딩을 나가면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목 뒤, 팔, 다리 등은 생각보다 빠르게 검게 타 조금만 소홀하면 얼룩덜룩한 피부를 마주하게 된다. 넓은 보디 피부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라운딩 전날 입자가 얇은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할 것. 피부에 각질이 쌓여 있으면 자외선 차단제 역시 고르게 흡수되지 않는다. 보디용 자외선 차단제는 전신에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펴 바르기 쉬운 묽은 제형을 선택하자. 땀이 나는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쉬워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되 휴대가 간편해 자주 사용하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전신에 골고루 신경 써서 바르지 않으면 스틱이 닿은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경계가 생겨 찐 얼룩말 피부가 될 수 있기 때문. 손을 닦는 과정이 번거롭더라도 묽은 에센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손으로 넓게 펴 바르는 것이 빠르고 확실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CROSSFIT 
혼자 하는 운동이 지루했던 차에, 다 같이 으쌰으쌰 파이팅을 외치는 크로스핏에 빠졌어요. 매일 달라지는 운동 루틴 덕분에 하루가 멀다 하고 체육관을 찾았는데, 운동 후 온몸에 올라온 붉은 발진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가려워서 긁었더니 더 심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SOLUTION 그 어떤 실내 운동보다 고강도로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크로스핏. 10가지 영역의 육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 진행하는데, 모두 다 같은 속도로 빠르게 수행하기 때문에 완급 조절이 웬말? 닦을 새도 없이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때 생기기 쉬운 피부 질환은 바로 땀띠! 덥고 습한 환경에 땀샘이 막혀 배출되지 못한 땀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가벼운 땀띠는 통풍만 잘해줘도 OK. 절대 긁지 말고 체온을 낮춰 진정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증상이 생긴 즉시 차가운 바람을 쐬어 땀을 증발시키면 가려움증이 줄어든다. 땀띠가 난 부위를 깨끗하게 클렌징한 뒤 쿨링 성분이 들어 있는 수딩 젤이나 수분 로션을 바르고 잘 흡수, 건조시킬 것.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할 때 꽉 끼는 속옷이나 옷은 피하고,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땀이 난 상태에서 피부와 옷이 마찰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운동하는 공간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환기를 잘해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yoga

근무 중 점심시간을 틈새 공략해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화장한 상태에서 운동하는 게 너무 찝찝해요. 실내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는데, 땀까지 나니 피부에 트러블이라도 날까 봐 걱정돼요. 민낯 출근은 절대 용납 못 하는 전 어쩌면 좋을까요?
 
SOLUTION 화장한 채 운동하며 땀을 흘리는 건 당연 피부에 핵노답! 운동을 하면 체열이 방출되며 모공이 열리고, 땀과 함께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배출된다. 피부 위에서 노폐물과 메이크업이 뒤범벅된 상태로 세균이 모공으로 침투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화장을 지우고 운동하는 것이 베스트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은 항상 존재한다! 요가는 유산소운동처럼 땀이 많이 나는 격렬한 운동은 아니기 때문에, 운동 전 클렌징 패드로 베이스를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운동 후에는 닦토 패드로 땀을 제거하고, 웨지 퍼프를 이용해 수분 크림을 덧발라준다. 퍼프가 유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피지 뿜뿜하는 피부에 수분만 채워줄 수 있는 꿀팁. 쿠션으로 빠르게 얼굴을 커버해주면, 언제 땀이 난지도 모르게 감쪽같이 회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PLUS 격렬한 유산소운동은 점심시간 틈새 운동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땀이 많이 나는 것도 문제지만, 운동 후 1~2시간이 지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오후에 급격히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운동과 일 모두에 집중하고 싶다면, 점심시간에 유산소운동은 피할 것.
 
 

SWIMMING 

수영을 꾸준히 하다 보니 머릿결 똥망 상태! 염색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금방 물이 빠져버리기까지! 수모를 쓰면 어느 정도 보호된다고 하지만 점점 윤기를 잃어가는 머리카락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수영을 안 할 수는 없고, 방법이 없을까요?
 
SOLUTION 수영장 수질을 관리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염소는 알칼리성으로 큐티클을 손상시켜 모발을 가늘고 푸석하게 만든다. 염소로부터 머리카락을 보호하기 위해선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일반 수돗물로 모발을 먼저 적시는 것이 좋다. 젖은 모발에는 염소 성분이 달라붙기 어렵기 때문. 그리고 머리카락을 모두 덮을 수 있는 실리콘 재질 수모를 착용한다. 수영을 끝낸 후엔 수영 전용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 무너진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잔류 염소를 제거한다. 두피부터 모발까지 꼼꼼히 세정하고, 모발에 거품을 내 5분가량 방치하면 염소 특유의 독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 최고!
 
PLUS 염소 성분은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손발톱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비오틴이나 콜라겐 등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손톱 사이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 젤 네일 때문에 손상이 심각해진 뒤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수영을 자주 즐긴다면 네일 시술보다는 영양제를 발라주는 것에 더욱 신경 쓰도록!
 
 

CLIMBING 

클라이밍을 시작하고, 애인 손을 잡을 때마다 흠칫 놀라게 돼요. 마디마디 생긴 굳은살 때문이죠. 열심히 운동한 결과라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점점 굳은살이 커지는 것 같은 기분. 예쁜 손은 영영 포기해야 할까요?
 
SOLUTION 딱딱한 수백 개의 홀드를 잡고 버티는 클라이밍을 하다 보면 손에 굳은살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고, 어느 정도의 굳은살은 홀드를 잡을 때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넓게 자라나게 되고, 클라이밍할 때 굳은살이 뜯어져 상처가 나기 십상. 미리미리 굳은살을 부드럽게 케어하는 것이 필수다. 손이 바짝 말라 있는 상태에서 글라스 파일을 이용해 굳은살을 갈아내고 아르간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등을 굳은살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라줄 것. 굳은살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샤워 후 손이 불은 상태에서 살리실산 등 산 성분의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평소 고보습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는 것은 당연한 일. 이런 케어 중에도 클라이밍을 계속하면 굳은살이 생기기 쉬우니, 손에 테이프를 감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홀드를 잡을 때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초크 역시 손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운동 후 깨끗이 닦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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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하제경
    illustrator 박하나
    advice 정진호(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문득곤(미파문피부과 원장)
    advice 김홍석(보스피부과 원장)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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