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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간지 작살! 로고 하나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뷰티템은?

로고 전쟁은 비단 패션업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아이템은 물론이거니와 패키지와 쇼핑백까지, 로고 하나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뷰티템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주목!

BYCOSMOPOLITAN2021.04.07
 
로고로 뷰티 플렉스~해버렸지 뭐야
지난해부터 일어난 패션계의 로고 플레이 붐은 코로나 블루가 가져온 MZ세대의 욕구불만으로 포텐이 터진 트렌드 중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답답한 일상으로 인한 보복적 소비와 나심비 플렉스가 만연한 가운데 로고가 볼드할수록 브랜드의 가치는 확실하게 느껴지고, 어느새 그것을 강조하고 소비하는 것이 힙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뷰티 월드 역시 그 패턴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코닉한 로고가 커다랗게 새겨진 쿠션 팩트나 심플한 레터링 로고만으로 감성템이 되는 향수 등은 코로나 시국 이전부터 존재했던 아이템이지만, 확실히 그 체감 인기가 다르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스킨케어 제품은 갓성비를 따지더라도 액세서리처럼 자주 휴대하는 메이크업 제품이나 향수만큼은 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히 드러나는 패키지로 심적 그리고 미적 충족감을 느껴야 하는데 이를 만족시키는 게 결국 로고 플레이라는 것! 재미있는 사실은 이제 뷰티템뿐만 아니라 제품의 패키지나 포장 박스, 쇼핑백 역시 플렉스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에르메스의 립스틱을 구매하면 포장으로 따라 오는 시그너처 오렌지색의 미니 박스라든지, 바이레도의 향수 패키지, 구찌의 아이코닉한 쇼핑백 등이 구매한 뒤 곧장 버리는 일회성 포장재가 아닌 하나의 굿즈처럼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중고 마켓에서도 이런 쇼핑백과 패키지 박스가 심심찮게 거래되기도 한다는 사실! 이렇게 안에 담긴 내용물보다도 그것이 포장되는 바깥의 모양새에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통장을 탈탈 털어갈 매력적인 대표 로고 뷰티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당장 플렉스각을 재고픈 로고템을 코스모가 정리해봤다.
 
 

너는 내 파우치 부심,  로고 팩트

코로나 시국에도 파우치 속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쿠션의 패키지에 대한 심미적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솟았다. 잡티 커버, 톤업을 비롯한 수정템으로의 능력치도 중요하지만, 로고 플렉서에게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는 한눈에 봐도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제품 한가운데 로고가 크게 들어간 팩트여야 한다는 사실. 주로 패션 하우스 소속의 이 아이템들은 로고도 그렇지만 패션 하우스의 DNA가 그대로 담긴 섬세한 패키지 디자인 또한 남다른 소장 가치가 있다.
 
▲구찌 뷰티 뿌드르 드 보떼 마뜨 나뛰렐 뷰티 파우더 8만3천원
빈티지한 무드를 물씬 풍기는 핑크 컬러의 콤팩트에 선명하게 각인된 구찌 로고만으로 있어 보이는 너~낌! 파우더가 유용한 시기기도 하지만 파우치 감성템으로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어서 더욱 인기다. 
 
 
▲디올 포에버 파우더 쿠션 7만9천원대
디올 하우스의 카나주 페이턴트를 모티브로 한 케이스와 은장 로고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쿠션 파데! 이번에는 화사한 화이트 컬러를 새롭게 선보이며 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입생로랑 뷰티 엉크르 드 뽀 쿠션 스모키 에디션 8만9천원
케이스가 예뻐 구매하게 된다는 쿠션 팩트의 대표 격. 화장품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처럼 본격 쿠튀르 패키지의 시대를 연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은은하게 반짝이면서도 스모키한 소재를 입힌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샤넬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 8만4천원
한가운데 샤넬 로고가 자리한 스킨 베이지 컬러의 스퀘어 쿠션 파운데이션은 출시 이후 샤넬 뷰티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중 늘 상위권을 차지 중! 심플하면서도 샤넬 특유의 클래식함이 담긴 패키지가 가장 큰 인기 비결이다.
 
 

수집 덕후 저격, 음각 로고템

코덕이 로고 플레이까지 취미를 들이면 텅장각이라고? 하지만 마치 장인 정신으로 세공한 듯 제형 위에 음각으로 새긴 로고를 본다면 마음이 혹하게 될 것. 사용할수록 로고가 사라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점차 모셔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루즈 에르메스 매트 립스틱 루즈 까자크 64 9만원
있어빌리티가 가장 중요한 로고 뷰티템에서 에르메스를 빼놓을수 없을 것. 군더더기 없이 매트한 텍스처를 자랑하는 무광의 립스틱 제형 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에르메스 고유의 레터링은 그야말로 킹정플렉스 포인트.
 
 
▲지방시 뷰티 르 루즈 N37 루즈그레네 4만8천원대
르 루즈만의 매력 포인트는 패션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소재인 메탈과 블랙 레더로 이뤄진 케이스지만, 립스틱 제형에 커다랗게 음각으로 새겨진 지방시의 로고 패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립스틱을 꺼낼수록 시크함이 살아나는 마력!
 
 
▲돌체앤가바나 뷰티 솔라 글로우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듀오 2 피치 블라썸 7만8천원대
고운 파우더 제형 안에 DG 로고와 함께 특유의 레이스 패턴이 섬세하게 그려진 블러셔&하이라이터 듀오! 꽤 고가인 편이지만 브랜드만의 화려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패키지만으로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갬성 인테리어 쌉가능~ 향기 로고템

발렌시아가, 셀린느 등 많은 패션 브랜드의 리디자인 영문 레터링에서 알 수 있듯 이제는 단순한 로고가 오히려 시크하고 힙한 매력을 드러낸다는 사실. 특히 향수 브랜드에서 많이 보이는 이런 로고템은 집 안에 놔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오브제가 돼 나심비템으로 더욱 인기몰이 중이다.
 
▲로에베 by 세포라 001 맨 오 드 퍼퓸 100ml 17만5천원
향수계의 대표 로고 갬성으로 핫했던 로에베의 오 드 퍼퓸. 심플하게 숫자로만 이뤄진 네이밍과 빈티지한 패키지 등 그 안에 담긴 향기마저 클래스가
다를 것 같은 느낌.
 
 
▲바이레도 믹스드 이모션 오 드 퍼퓸 100ml 33만원
뷰티에서도 로고 플레이가 붐을 일으키면서 이전보다 더욱 떡상한 브랜드는 바로 바이레도. 시크한 보틀은 물론, 볼드하게 ‘B’ 로고가 크게 적용된 패키지 박스 또한 힙스터들에게 무한 어필 중이다.
 
 
▲딥티크 생제르망 34번가 오 드 퍼퓸 75ml 24만8천원.
대놓고 영문 레터링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특유의 로고가 간지 재질! 묵직한 우드 향기가 느껴지는 보틀 디자인과 캡에 한가득 그려진 로고로 나만의 공간을 장식해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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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송가혜
  • photo by 최성욱/ 이호현
  •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 art designer 김지은
  • digital designer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