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선 지금 무슨 일이?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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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지방시 지방시 쇼가 시작된 날은 9월 11일. 9.11 사건이 일어난 트리베카의 허드슨 강 주변에서 열렸죠. 이번 쇼의 주제는 ‘사랑과 나눔'. 그 의미에 걸맞게 패션쇼 무대는 재활용 소재들로 제작되었고 프레스와 VIP만 초청되던 패션쇼는 패션 학교 학생부터 동네 주민들까지 초청되었답니다. 게다가 소호와 타임 광장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죠. 옷은 어땠냐고요? 슬립 드레스,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실크 소재 재킷을 활용해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룩들이 선보여 그만의 장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학교로 간 톰 브라운톰 브라운이 교복을 디자인 한다면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쇼가 시작되자 교실처럼 꾸며진 무대에 총총히 땋아 올린 헤어 스타일을 한 학생이 느린 걸음으로 등장했어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죠. 무릎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에 셔츠 드레스, 베스트, 재킷, 코트를 레이어링한 스쿨룩이 다양하게 선보여졌고 여기에 물고기 모양의 클러치, 일본의 게타를 연상시키는 신발을 매치해 독특한 상상력을 더했죠. 꽈당! 오프닝 세레모니신비롭게 꾸며진 정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여느 쇼와 마찬가지로 동선을 따라 당당하고 도도하게 워킹하던 모델들이 하나 둘 씩 넘어지더니 춤을 추기도 하고 또 새침하게 돌아서 다시 워킹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죠. 알고 보니 뉴욕시티 발레단이 쇼 전에 동선부터 위치까지 치밀하게 짰던 것. ‘프레리 하우스(초원 주택)’ 시리즈로 알려진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재단과 협업한 이번 컬렉션은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나무, 스테인드 글라스를 자수 장식으로 의상에 표현했죠. 또 이 날 컬렉션에는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선글라스가 선보여져 이슈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