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SNS는 여전히 팔로우 중? ‘언팔’보다 어려운 디지털 이별법
사랑은 끝났지만 피드는 남았다. SNS 속 미련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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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보는 기사
사랑은 끝났지만 SNS는 남는 시대의 이별 풍경
」팔로우 유지가 주는 모호한 신호와 감정의 잔재
」감정을 지키는 현실적 방법, ‘디지털 거리두기’ 제안
」요즘의 연애는 ‘디지털 흔적’이 쌓입니다. 함께 찍은 사진, 댓글 하나, 스토리 속 짧은 순간까지도 모두 기록으로 남으니까요. 문제는 사랑이 끝난 뒤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연락을 끊고 번호를 지우면 관계가 끝났습니다. 지금은 SNS가 그 경계를 흐립니다. 팔로우를 끊는 순간 ‘진짜 끝났다’는 느낌이 들고, 그대로 두면 계속 흔들리죠. 관계 정리,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SNS는 감정의 잔재를 남기고
테이가 사랑은 향기를 남긴다고 했지만 요즘은 SNS에 흔적이 남습니다. 그래서 괴로워요. 사람은 꽤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시각적인 자극에 쉽게 흔들리죠. SNS 피드에서 전 연인의 사진이나 게시글이 보일 때마다 뇌는 과거의 감정을 다시 활성화시킵니다. 심리학자 다니엘 카너먼은 관계 회복 의지가 없더라도 뇌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SNS를 끊지 않으면, 마음의 회복도 지연됩니다.
디지털 시대의 관계 정리. 언스플래쉬
‘팔로우’는 관계의 신호
SNS는 관계의 유무를 보여주는 사회적 신호이기도 해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팔로우 유지 = 완전한 단절은 아님’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한 사회심리학 연구에서는 이별 후 상대의 SNS를 계속 보는 사람일수록 미련이 남을 확률이 3배나 높았다고 하네요.
디지털 시대의 관계 정리. 언스플래쉬
디지털 예의와 현실 감정의 충돌
문제는 SNS가 공개된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팔로우 상태나 같이 찍은 사진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언팔로우는 너무 냉정하고, 그대로 두자니 미련 같고’라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결국 ‘남들이 어떻게 볼까’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입니다.
디지털 시대의 관계 정리. 언스플래쉬
디지털 거리 두기
그렇다고 무조건 팔로우를 끊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감정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단절은 오히려 후회를 부를 수 있습니다. 차라리 ‘디지털 거리 두기(digital distancing)’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게시물을 일시적으로 숨기거나, 스토리 알림만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감정적 동요를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관계 정리. 언스플래쉬
정리의 타이밍
언팔로우를 해야 하는 시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늦은 새벽일 수도 있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나의 감정입니다. 더 이상 상대의 소식이 신경 쓰이지 않거나, 봐도 아무런 감정이 안 들 때, 혹은 정말 꼴도 보기 싫다면, 그때 자연스럽게 정리하세요. 반대로 여전히 마음이 요동친다면, 조금 미뤄도 괜찮아요. 회복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이렇게 고민하는 사이에 상대방이 먼저 팔로우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관계 정리. 언스플래쉬
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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