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9금 사극 ‘원경’ vs. ‘춘화연애담’
‘원경’, ‘춘화연애담’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 주목. 후방주의, 심멎주의 19금 사극 관전포인트. 당신의 취향은?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조선판 ‘부부의 세계’ <원경>





왕의 몸 위로 올라서는 체위가 금지된 왕실에서, 전엔 없던 여성 상위로 사랑을 나눈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 정해진 운명을 거슬러 사랑을 선택한 두 사람이었지만, 왕과 왕비가 된 후엔 서슬 퍼런 날들이 이어졌다. ‘원경’에 대해 “고려 말, 혼란스러운 시기에 스스로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고, 조선 건국 후엔 중전으로서 품위와 책임을 잃지 않고 모든 것을 감당한 여인”이라 소개한 차주영. 2트랙 공개 초반, 수위 높은 19금 베드신이 화제가 되었지만 시리즈를 마친 지금은 원경의 멋진 서사가 강한 여운을 남긴다. 프리퀄 <원경: 단오의 인연>까지 보고 나면 부부의 세계란 대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한국판 ‘브리저튼’, <춘화연애담>









“낭군의 달콤한 숨결과 부드러우면서도 다급한 손길에 장단을 맞추느라 춘화는 정신이 없었다. ‘조금만 천천히’, 이내 다른 손가락이 마저 들어가니 춘화의 여림이 흠뻑 젖으며 열리리라”… 글을 못 읽어도 눈을 뗄 수 없는 야설집 <춘화연애담>이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상의 시대. 실연의 상처에 도성 제일의 바람둥이 ‘환’(장률)의 갓끈을 풀어버린 공주 ‘화리’(고아라), 혼인 전 동정을 떼고 오려는(!) 낭군의 초야를 쟁취하는 ‘지원’(한승연) 등 진취적인 여성들의 자만추 짝 찾기가 펼쳐진다. 넷플릭스 <브리저튼>을 보며 배꼽 아래가 간질간질했다면, 이번엔 한국판 <브리저튼>에 빠질 차례다. 그나저나 갓 끈 푸는데 이렇게 떨릴 일?
Credit
- 글 김가혜
- 어시스턴트 김문영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cosmokorea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코스모폴리탄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