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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장면이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어? 이 영화에선 배우들이 ‘실제로’ 섹스했다! 알고 보면 더 놀라운 배우들의 베드신 모음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을 완성한다지만, 가끔은 실제와 연기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 리얼하다. 그런데, 베드신까지 진짜일 수가 있다고? 영화 속 실제 정사신으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세 작품, ‘러브’, ‘님포매니악’, ‘숏버스’. 이들이 어떤 연출로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는지 알아보자.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1.22
러브(LOVE), 2015
영화 <러브(LOVE)> 영화 <러브(LOVE)>
대역 없는 실제 정사신이 가능하냐고? 네, 이 영화는 가능합니다. 가스파 노에 감독의 칸느 영화제 출품작 <러브>는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 ‘일렉트라’와 함께한 2년 동안의 시간을 떠올리는 남자 ‘머피’의 이야기다. 감독은 리얼리즘을 위해 배우들의 실제 정사신을 담아내길 원했고, 그 결과 파격적인 성애 묘사가 탄생했다. 앞서 뱅상카셀, 모니카 벨루치 등 톱 배우들에게 캐스팅을 제안했지만 독보적인 노출 수위 때문에 거절당했다는썰도 있다. 이후 지금의 주연 배우들인 칼 글루스맨과아오미뮈요크, 클라라 크리스틴 등 신인들을 캐스팅해 대역 없이 배우들의 파격적인 정사 장면을 담아냈다고. 단순히 시각적 충격을 넘어서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담긴 작품.


님포매니악(Nymphomaniac), 2013
영화 <님포매니악(Nymphomaniac)> 영화 <님포매니악(Nymphomaniac)>
실제 정사 논란으로 의견이 분분한 영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연출한 작품 <님포매니악>의 제목을 해석하면 ‘여성 색정증 환자’다. 이야기는 섹스에 빠진 색정증 환자 '조'가 자신을 돌봐주는 중년 남성 '샐리그먼'에게 에로틱한 과거를 고백하면서 이전의 정사들을 회상하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베드신은 물론 적나라한 오럴 섹스, 성기 노출 등 파격적인 장면들이 이어지는데! 수위만큼이나 출연진들도 역대급. 샤를로트 갱스부르, 샤이아 라보프,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와 유럽 거물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궁금증을 더 자극한다. 주인공 라보프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대본 맨 위에 실제로 해야 한다는 각서 같은 게 있었다"라며 강도 높은 정사 장면을 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밝혔으나 이후 배우를 위해 인공 모형 질, 특수 효과 등이 세팅돼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 결과 배우들은 섹스 연기를 했고, 대역들이 실제 섹스를 해서 클로즈업 신을 대체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유력하다.


숏버스(Shortbus), 2006
영화 <숏버스(Shortbus)> 영화 <숏버스(Shortbus)>
*최고 수위 주의* 영화 <헤드윅>으로 유명한 존 카메론 미첼의 작품. 성 상담 전문가지만 정작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껴보지 못한 주인공 ‘소피아’가 미국 뉴욕의 섹스클럽 '숏버스'를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실제 집단성교, 동성성교, 노골적인 성기 노출과 정액 분출 장면 등으로 당시 예술이 아닌 외설이라며 국내 개봉 난항을 겪을만큼 논란이 거셌다고. 결국 국내 개봉 여부를 두고 수입사와 영상물등급위원회 사이에서 소송이 진행됐고, 재판부는 “숏버스에 집단 성교, 자위행위, 동성애 등의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런 장면은 감독이 영화 주제의 전개상 필요하다고 판단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영화가 문학 또는 예술적 가치 없이 오로지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 표현으로 성적 흥미만 추구하는 음란영화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려 상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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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문채린
  • 어시스턴트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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