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을 땋는 브레이드 헤어가 다시금 유행하면서 헤드폰 착용 시 많은 이들이 묶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추세다. 이때 무작정 머리를 묶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에 맞춰 전문가들의 꿀팁 스킬을 활용한다면 더욱 완벽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거다. 단, 앞머리가 없는데 묶음 머리를 할 예정이라면 얼굴과 이마 라인의 잔머리를 섬세하게 만져주는 것을 잊지 말자. 헤어 아티스트 임안나는 가로로 길거나 M자형 이마가 콤플렉스라면 텍스처 토닉 또는 헤어스프레이를 양손 끝에 살짝 뿌린 뒤 이마 양 끝을 비벼 잔머리를 내어주면 단점은 보완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만약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넘긴 슬릭 백 헤어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단단한 질감의 하드 왁스를 사용해 완벽하게 고정해야 완성도가 올라간다. 이때 앞머리도 만들고 싶다면 부드럽게 흐르듯 연출하기보다는 인위적으로 더듬이를 내는 게 훨씬 쿨해 보인다고. 덤으로 빵빵한 볼살까지 슬쩍 가려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 TOO MUCH TECHCESSORIES
」 압도적인 크기로 웬만한 헤어 액세서리 못지않은 헤드폰은 대부분 화이트, 블랙, 실버 정도의 단조로운 색깔이라는 게 아쉬운 점 중 하나. 그러니 모자, 헤어핀, 머리끈 등을 활용해 머리 위를 알록달록하게 꾸며보자. 헤드폰을 착용한 뒤 앞머리 쪽에 컬러풀한 집게 핀을 여러 개 꽂아 포인트를 줘도 되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을 때도 긴 끈을 활용해 머리카락과 함께 엮어주면 요즘 유행하는 발레리나 무드가 더해진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은 시도조차 못 하는 곰손이라면 컬러가 돋보이는 모자나 발라클라바를 착용한 뒤 그 위에 헤드폰을 쓰면 별다른 헤어 스타일링을 하지 않고도 손쉽게 쿨 걸로 변신할 수 있다.
「 YOU GOT ME LOOKING FOR ATTENTION~!
」 풀어 헤친 머리에 무심하게 툭 걸친 헤드폰이야말로 쿨내 뿜뿜! 눈치 빠른 이들은 이미 알아챘겠지만, 무작정 길게 늘어뜨리기만 한다고 다가 아니다. 뉴진스를 연상케 하는 생머리는 들뜨거나 지저분한 잔머리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돈돼야 한다는 사실. 모발 전체를 드라이어나 고데를 사용해 일자로 편 뒤 헤어 에센스로 차분하게 정돈해주는 게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부스스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인플루언서 엠마 체임벌린의 헤어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볼 것. 굵은 웨이브를 모발 전체에 넣은 뒤 헤드폰을 착용했는데, 이때 웨이브를 같은 방향으로만 넣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참사를 미리 막는 센스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