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렉터 김지후의 SPRING MOOD BOARD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Fashion

패션 디렉터 김지후의 SPRING MOOD BOARD

생각만 해도 설레는 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코스모 패션 에디터들의 취향이 담긴 스프링 보드를 공개합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3.05
 

fashion director KIM JI HU

팬데믹 이후 트렌드를 보고 쓰는 것에 더 열심이였던 패션 디렉터 김지후. 겨우내 칙칙했던 나를 벗어던지기로 했다. 봄에는 알록달록 화려하게! 밝게! 자신 있게!
 

#찬란한 봄

엔데믹 때문일까? Y2K 돌풍의 영향일까? 한층 과감하고 드레시한 룩들의 런웨이 지분율은 시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꾸안꾸가 가고 꾸꾸꾸의 시대가 온 것! 2023 S/S 런웨이 룩은 모노톤에 푹 빠졌던 에디터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시켰고 덕분에 (여전히 편하지만) 지긋지긋해진 스웨트셔츠와 사이클링 쇼츠를 벗어 던지고, 드레스업하고 싶어졌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컷아웃된 깅엄 재킷같이 위트가 더해진 룩, 베르사체 런웨이 같은 화려한 컬러 아이템으로 스칸디나비아의 인플루언서 마리안느 도더슨처럼 경쾌한 룩에 도전할 예정!
 

#Frame Effect

프레임의 마법. 에디터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달라 보이고 싶을 때 애용하는 것이 바로 컬러 프레임 안경! 컬러풀하거나 유니크한 프레임의 안경을 쓰면 그 하나만으로 존재감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한 뒤로는 선글라스가 아닌 안경에 힘을 주게 됐다(게다가 잘 만들어진 안경은 착용감이 매우 안정적이고 놀랄 만큼 가볍다). 남들 다 쓰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말고, 독특한 프레임에 틴트 렌즈를 넣거나 변색 렌즈를 넣어 나만의 아이웨어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에디터는 아이웨어 편집숍 레티로킷에서 발견한 안경에 눈독 들이는 중.
 

#친환경 출근법

전기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a.k.a 빈폴 CF). 바로 지드래곤, 이찬혁 등 국내 셀렙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전기 자전거 슈퍼 73! 자전거의 편리함에 모터사이클이 가진 터프한 느낌을 접목해 1970년대 레트로 바이크를 재해석했다는 슈퍼 73은 귀여움, 쿨함, 트렌디함, 친환경적 요소까지 갖춘 갓벽한 뉴노멀 교통수단! 봄 햇살 맞으며 슈퍼 73을 타고 출퇴근하는 나를 상상만 해도 기부니가 조크든여~. 이제 문제는 단 하나.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 
 

#비혼식을 위하여

지난 1월 열린 샤넬의 2023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 섬세한 디테일과 남성적인 유니폼 코드가 뒤섞인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룩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피날레 드레스를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섬세한 제비 자수의 미니드레스에 보타이를 매치한 신부라니! 나의 비혼식 드레스 룩으로 완벽 그 잡채! 웨딩드레스 로망이 없는 사람도 심쿵하게 만드는 샤넬의 힘이란. 
 

#네 멋대로 해라

자기만의 고유한 취향과 멋을 지닌 사람은 매력적이다. 해리 스타일스와 엠마 코린이 바로 그렇다. 해리 스타일스는 음악은 물론이고 스타일까지 에디터의 원픽! 젠더 플루이드가 생소하던 때부터 꾸준히 시대를 앞서는 스타일로 영감을 준 그. 파리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에곤랩의 크리스털 장식 점프슈트는 그야말로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룩이 아닐까? 엠마 코린 역시 감도가 남다르다. 로에베의 풍선 모티브 드레스, JW 앤더슨의 2023 S/S 컬렉션 피스인 금붕어가 프린팅된 드레스, 미우미우 캠페인까지 최근 보여준 모든 모습이 So Cool So Good! 
 

#Higher higher

저물지 않을 것 같던 스니커즈의 열풍이 한층 꺾였다. 베르사체, 펜디, 발망, 코페르니 등 많은 컬렉션에 10㎝는 거뜬히 넘을 듯한 높디높은 플랫폼 슈즈가 등장했고, 끌로에는 두툼한 플랫폼 스니커즈를 제안했으니 키작녀 에디터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잠들어 있던 와이드 팬츠들을 꺼내야 할 타이밍이다. 
 

#Power of Colors

컬러 테라피는 의상은 물론 인테리어에도 유효하다. 류종대 작가가 만든 옥수수 전분을 3D 프린팅한 디소반(D–Soban) 시리즈는 동시대적이면서 한국적 요소가 담겨 한눈에 반했다. 홈 오피스의 방점을 찍어줄 컬러풀한 의자도 열심히 서칭 중. 
 
 

Keyword

Credit

    editors 김지후/이병호/김소연
    photo by brand/ Getty Images
    photo by IMAXtree.com/ instagram
    art designer 장석영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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