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를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1인치 정도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소감을 밝힌 데 이어 아카데미까지 접수하고 “아침까지 마실 것이다!”라며 기뻐하던 장면을 떠올리면 설렐 수 밖에 없는 상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인도 SS 라자몰리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RRR〉, 독일 에드바르트베르거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벨기에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와 경쟁한다.
LA 현지 시각 10일에 열리는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박찬욱 감독의 멋진 수상 소감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