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끝판왕! <옷 소매 붉은 끝동>, <박열> 등 실화 바탕 작품들이 궁금하다면?!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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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 끝판왕! <옷 소매 붉은 끝동>, <박열> 등 실화 바탕 작품들이 궁금하다면?!

판타지 사극이 넘쳐나는 요즘, 정직하고 담백하게 역사를 담아낸 작품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1.06
남장여자부터 타임슬립까지, 요 몇 년 동안 사극에는 종종 판타지 요소가 등장했다. 덕분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더욱 풍부한 서사를 맛볼 수 있어 좋았지만 일각에서는 그때 그 당시의 시대상을 정직하게 반영한 작품이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판타지 요소, 더 나아가 역사 왜곡 논란까지 있었던 드라마 판에 〈옷소매 붉은 끝동〉이 있다. 세세한 각색은 있을지언정 큰 구도상 역사적으로 기록된 사실들에 반하는 묘사가 없었던 이 드라마는 정직한 반영뿐만 아니라 사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전적인 아름다움, 아련한 서사까지 더해 성황리에 마무리 지어졌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반하지 않는 실화 바탕 작품은 여운이 오래 갈 수밖에 없는 법. 누군가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인물이 아닌,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들의 로맨스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그래서 준비했다, 한국의 시대적 배경을 잘 묘사한 동시에 로맨스까지 잃지 않았던, 여운 찐-한 드라마 그리고 영화들.  
 
 

사실에 가미된 문학적 상상력〈옷소매 붉은 끝동>

작품은 정조와 그의 승은을 거절했던 의빈성씨(성덕임)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실 정조 시대는 이미 각종 미디어 매체에 줄기차게 등장했던 배경 중 하나. 그렇기에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그간 이를 다룬 작품들은 이 배경을 가볍게 넘기거나 원활한 전개를 위해 활용하는 정도가 많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둘 사이의 로맨스에 충실한다. 이마저도 정조를 판타지스러운 사랑꾼으로 표현하거나 드라마틱한 로맨스를 그려내기보다는 정조와 덕임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원작 소설 역시 역사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실화와 상상 사이에서〈사의 찬미>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 극작가였던 김우진의 일화를 그린 단막극. 극적인 요소가 추가된 요소를 굳이 꼽는다면, 두 커플의 동반자살을 암시하는 장면. 사실, 그때 당시조차도 동반자살일 것이다라는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은 없어 의혹으로 남은 사건이다. 그 후 사료들을 살펴보면 자살한 것처럼 꾸민 후 다른 나라에서 잘 살고 있다, 언론이 부풀린 사건이다라는 말들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드라마 역시 두 예술가의 예술 활동,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배경에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비애가 너무 과장되지 않고, 담백하게 잘 드러났다는 평을 받았다.  
 
 

고증 요정의 끝판왕〈박열>

팬들 사이에서 일명 ‘고증 요정’이라 불리우는 이준익 감독의 작품. 무정부주의자였던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애인이었던 후미코의 이야기. 작품은 ‘등장인물은 모두 실존 인물이다’를 강조하며 시작된다. 이준익 감독은 후미코의 평전과 옥중 자서전 뿐만 아니라 당시 재판 기록, 신문 자료를 통해 90% 이상을 고증했다고. 이쯤 되면 세세한 상황이나 연기한 인물 외에는 역사 속 사실과의 차이가 거의 없는 편이다 (심지어 일본에서도 연일 매진 사례가 발생했을 정도). 후미코가 박열에 기대어 책을 읽는, 박열과 후미코를 모르더라도 SNS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이 유명한 사진마저 영화에서 그대로 재현이 되었으니… 역사 속에서 크게 조명 받지 못했던 인물을 끌어낸 동시에 고증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고증 요정의 끝판왕 작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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