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불과 한 몸처럼, 보들보들 보디 밀크
」 포근한 이불 속이 가장 좋은 집콕러는 물론, 스트레스로 수면 패턴이 무너진 예미니들도 하루의 마무리 루틴에 사용하면 꿀인 아이템! 잠들기 전 온몸을 말랑말랑 부드럽게 이완해주는 가벼운 제형의 보디 밀크를 발라 흡수시키자. 보드라워진 피부에 닿는 이불의 감촉도 좋아지고, 편안하고 은은한 살 내음에 수면의 질도 한층 높아진다.
▲ 논픽션 바디 로션 젠틀 나이트 3만6천원.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산뜻한 질감의 보디로션. 스웨이드와 시더우드, 바닐라, 머스크가 어우러진 포근한 살냄새와 같은 향기가 특징이다.
▲ 탬버린즈 퍼퓸드 바디 에멀젼 532 6만5천원. 머스크, 자몽, 아르테미시아가 어우러진 실키한 향.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피부에 흡수돼 포근한 안락함을 준다.
▲ 프레데릭 말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컬렉션 샤워 크림 13만8천원. 관능적이면서도 우아한 터키시 로즈 에센스의 진한 향기가 매력 포인트. 끈적임 없이 매끄럽게 마무리되는 보디로션으로 고급스러운 잔향을 지닌다.
▲ 바이레도 라 튤립 바디 로션 8만5천원. 숲속에 피어 있는 신선한 꽃의 향을 연상시키는 향기로 깨끗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미니멀한 패키지는 욕실 속 인테 리어 아이템으로도 제격!
잠자면서 보디 밀크의 향기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레이어링보단 잠들기 직전 두 손에 핸드크림처럼 한 번 더 덧바르는 것. 이때 손목까지 넓게 발라주면 베개 커버나 이불에도 자연스럽게 향기가 스며들면서 숙면하는 내내 코끝에 포근한 잔향이 머무른다.
「 욕실에서부터 향기 테라피, 퍼퓸 샤워 젤
」 입욕으로 힐링 타임을 즐기고 싶지만 상황도 여건도 어려울 땐 향기 샤워템으로 대신해보는 것은 어떨까? 거품으로 몸을 씻어 내리며 욕실 안에 가득 차는 향기를 만끽하다 보면 짧은 시간이라도 테라피를 받은 것처럼 릴랙스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취향인 향기도 좋지만 시트러스나 우드 계열의 향을 선택하면 심신이 안정되는 효과는 배가될 것!
▲ 조 러브스 포멜로 배쓰&샤워 젤 6만9천원. 상큼한 그레이프프루트와 파촐리, 베티베르가 조화를 이룬 시트러스 향의 샤워 젤. 알로에 베라 잎의 즙을 함유해 피부에 진정 효과를 준다.
▲ 필보이드 샤워오일 선셋 글림 5만원대. 따뜻하고 달콤한 플로럴 머스크 향기의 샤워 오일. 노폐물을 깨끗이 세정해주는 것은 물론, 매끈한 피부 위에 오랫동안 잔향을 남긴다.
▲ 르 라보 샤워젤 만다린 3만4천원대. 톡톡 튀는 만다린 과즙의 첫 향으로 시작해 신선한 제라늄 향기로 이어지는, 싱그럽고 청량한 느낌.
샤워 후 피부에 잔잔하게 남아 있는 향기를 지속시키는 것이 박제 포인트. 주로 가장 묵직한 베이스 노트, 즉 우드 계열의 향이 물기를 제거한 뒤에도 미미하게 남아 있기 마련인데 그와 비슷한 원 노트 향기의 보디 보습제를 몸에 한 겹 바르면 마치 내 살냄새처럼 자연스럽게 향기가 피부에 배어든다.
향기로 기분 내는 건 좋지만 샤워 직후 피부에 미끈거리는 로션을 바르고 흡수시키는 과정은 극혐이라면 강추! 퍼퓸 보디 미스트는 온몸에 뿌려주기만 해도 빠르게 흡수돼 옷을 곧바로 입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게다가 향수 못지않은 발향을 자랑해 온몸에 은은하게 잔향을 입힌다.
▲ 겐조 플라워바이겐조 오 드 퍼퓸 인 어 미스트 4만원대. 불가리안 장미 꽃잎의 풍부한 향에 화이트 머스크, 바닐라가 더해진 섬세한 향이 매력적이다.
▲ 조 말론 런던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바디 미스트 8만4천원. 카시스와 천도복숭아의 상큼하고 청량한 조합에 아카시아 꿀의 달달한 노트가 더해진 향기가 특징.
▲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로 13만원. 코코 마드모아젤 특유의 대담하고 관능적인 향기의 여름 버전으로, 산뜻하고 프루티한 느낌을 주는 헤어와 보디 겸용 미스트.
발향은 좋을지 몰라도 향수보다 향 지속력이 짧은 것이 보디 미스트의 숙명. 맘에 쏙 드는 향이라면 향수와 같은 계열의 보디 미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팁이다. 퍼퓸의 향을 그대로 담은 미스트라면 더할 나위 없고! 미스트를 온몸 구석구석 뿌렸다면 같은 향의 향수는 손목 혹은 귀 뒤, 맥박이 뛰는 부위에만 한 번씩 깔끔하게 분사해줄 것.
연인과의 특별한 날을 계획 중이라면 스킨십을 유발하는 향기와 피부를 장착해보는 것은 어떨지. 퍼퓸 보디 오일이나 꾸덕한 밤 타입의 경우 유분감이 있어 피부에 향기를 오랫동안 착붙시키는 것은 물론, 실크처럼 반짝반짝 매끄러운 살결을 연출하니 애정 지수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그만이다.
▲ 디올 미스 디올 프레쉬 로즈 바디 오일 7만3천원대. 번들거림이나 잔여감이 거의 없고, 미스 디올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프레시한 향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을 수 있다.
▲ 이솝 브레스리스 3만9천원. 시트러스와 나무의 시원하면서도 중성적인 향기를 지닌 보디 오일로 남녀 함께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다.
▲ 딥티크 플레르 드 뽀 바디 밤 10만6천원. 매끄러운 밤 타입으로 은은한 과일 향과 아이리스가 어우러진 인위적이지 않은 향이 피부에 착붙돼 오랫동안 지속된다.
입욕할 때 보디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자연스럽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향기가 배어들 것. 그런 뒤 몸을 대충 닦아내고, 습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욕실에서 몸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같은 향기의 오일이나 밤을 소량만 다시 한번 펴 발라 향기로 온몸을 코팅시킨다. 샤워 후에도 몇 시간 동안 그 향기가 오랫동안 오라처럼 은은하게 발산되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