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스커트 슈트를 입었다면 주말엔 스웨트슈트를 입자. 스웨트셔츠와 조거 팬츠로 이뤄진 스웨트슈트는 특유의 여유로운 핏처럼 편안하면서 쿨한 집콕 스타일을 완성한다. 주말 브런치 모임이 있다면 덴마크 브랜드 ‘로테이트 바이 비르거 크리스텐슨’의 대표이자 인플루언서인 야네트 마드센과 스타일리스트 토라 발디마르스의 스트리트 룩을 참고할 것.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울 소재의 니트 스웨터가 제격이다. 낮에는 어깨에 둘러 연출할 수 있고, 쌀쌀한 저녁에는 툭 걸쳐주면 금세 스타일리시해지기 때문. 벨라 하디드처럼 1990년대 감성의 미니멀한 스웨터 혹은 할머니가 짜준 듯 빈티지한 스웨터가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디자인이니 참고하자.
파자마, 로브, 슬립 드레스 같은 슬립웨어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스타일이 된 지 오래다. 파자마의 화려한 외출을 꿈꾼다면 매치하는 아우터가 가장 중요하다. 에디터 미카엘라 할렌처럼 볼륨감 있는 아우터를 선택하면 룩에 한층 힘이 생긴다.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더라도 스타일은 포기하고 싶지 않을 때는 실크 소재의 쇼츠가 해답이다. 급하게 외출할 때는 여기에 니트 스웨터를 입고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매치해볼 것. 대충 걸쳐 입은 게 아니라 신경 써서 연출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집 앞 카페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스웨트 룩 말고 화사하게 외출하고 싶다고? 컬러 터틀넥을 활용해보자. 비비드한 컬러 톱은 화장기 없는 얼굴도 화사하게 밝히고, 액세서리 없이도 신경 쓴 듯한 옷차림을 만들어준다. 여기에 가죽 스커트나 팬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쓰면 10마일 거리도 외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