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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어 봤거나, 더 얇은 침대 시트로 바꾸거나, 벌거벗은 채로 잠에 빠지려고 노력한 적도 있을 거다. 하지만 수면 전문가들은 ‘나체로 잠들기’가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더운 날 벌거벗고 자고 싶어지는 건 이해해요. 하지만 오히려 깊은 잠에 빠지기는 어려울 걸요? 옷을 입지 않고 잠들면 배출된 땀이 피부 표면에 그대로 남게 돼요. 그러면 열 발산을 막아 오히려 체온을 높이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합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건 당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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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방법은 잠들기 30분 전에 가볍게 샤워하는 것. 침대에 들기 전 몸에 물을 끼얹으면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찬물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나 목욕이 몸 내부의 온도를 떨어뜨려 깊은 수면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해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베스트지만, 깊은 잠에 빠지면 체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추운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유념할 것.
수면 환경을 조금만 개선해도 ‘꿀잠’에 드는 건 시간문제다! 모두 숙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