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 때 식사는 굵고 짧게~
」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직접 밭을 매고 한 상 뚝딱 차려 먹는 ‘팜투 테이블’ 일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바쁘고 챙겨 먹기 귀찮은, 혹은 요리할 줄 모르는 이들을 위한 간편식, HMR(Home Meal Replacement)과 식사 대용식도 2020년에 더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정 식이요법을 주장하거나 하루치 영양소를 고루 담은 간편식도 늘고 있다. 간단하게 먹을 거라면 건강하게라도 먹자는 거다.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1인분만큼 포장해 판매하는 ‘밀 키트’도 점점 다양해지는 중.
① 부리또 볼 by 샐러드판다
토르티야 랩 대신 보틀에 담겨 나오는 부리토. 주문 당일 제작돼 다음 날 새벽에 바로 받아 먹을 수 있다. 채소는 호텔 출신 셰프가 관리하는 채소 납품 전문 농장 ‘쉐프의정원’에서 수급하며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직접 소스와 메뉴를 개발한다.
② 홀리굿니스
뜨거운 물을 넣어 잘 저어주면 완성되는 한 끼 식사. 커민을 넣은 자스민 라이스와 렌틸콩, 퀴노아와 병아리콩 등 건강을 살뜰히 챙긴 비건 메뉴들이다. 칼로리는 일반 식사의 절반 수준이지만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는 풍부하다.
③ 끼니밀 튜브잼 아몬드
아몬드도 마요네즈처럼 튜브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언제든 식사에 간편하게 영양을 더할 수 있다. 아몬드만으로 만든 오리지널 끼니밀은 한 통에 달걀 2개와 맞먹는 단백질을 함유하며, 크래커와 토스트,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
④ 베어벨스 프로틴 밀크쉐이크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의 44%를 채워준다. 농축 우유 단백질을 사용했지만 유당 분해 효소를 첨가한 락토프리 제품으로,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마실 수 있다. 달콤한 맛은 유당 분해 과정에서 생긴 당분이니 안심해도 된다.
⑤ 키플 도시락
최근 간편식에서 유행하는 키워드는 ‘키토제닉 식단’. 키플은 ‘키토 피플’의 줄임말로, 저탄수 고지방 식사를 지향한다. 쌀 대신 콜리플라워를 넣고, 밀가루 대신 아몬드와 달걀로 만든 빵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일반 도시락보다 70%가량 탄수화물 함량을 낮췄다.
⑥ 랩노쉬 푸드바
식사 한 끼에 포함된 만큼의 필수 3대 영양소는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챙긴 단백질 바. 단맛은 줄이고 스트로베리 파이부터 초코, 맛차, 코코넛 맛 등 다양한 종류를 갖췄다.